청강문화 산업대학교의 특별한 교양수업 술술 풀리는 우리술 이야기의 종강이야기
  • 작성일 2015-06-16
  • 작성자 Chungkang

청강문화 산업대학교의 특별한 교양수업 술술 풀리는 우리술 이야기의 종강이야기

하계방학이 다가오는 뜨거운 6월이다. 청강의 모든 학우들과 교수님들은 기말고사와 동시에 종강을 준비하며 무척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청강의 기말고사 기간은 다른 학교와는 다르게 큰 부담과 피곤만 존재하지는 않는다. 특별한 수업이 많은 만큼 종강이 다가올수록 아쉬워하는 마음을 가진 학우들이 많다는 사실이 믿을 수 없겠지만 청강의 교정에서 일어나는 이러한 일들은 엄연한 사실이다. 올해 청강의 교양 센터 리케이온에서 개설한 여러 수업 중 많은 학우들이 열광했던 수업 중 하나를 소개해 보고자 한다.

 

 이날 주제인 칵테일 설명을 해 주시는 문선희 교수님. 직접만든 우리술 칵테일을 학우들과 함께 시음할 수 있었다.

모든 청강인들이 쌍수 들어 환영했던 특별한 수업 중 하나는 바로 ‘술술 풀리는 우리 술 이야기’라는 교양수업이다. 쉽게 접하기 힘든 우리 술 (막걸리, 청주, 탁주, 약주) 등등 다양한 종류의 주류를 직접 시음하며 공부할 수 있는 수업이다. 각기 다른 주류의 역사를 알아보고 제조 방법과 다양한 설화를 곁들여 술의 기원을 찾아간다니 이 얼마나 매력적 수업인가. 식음 관련 학과가 아니라면 일반 학생들은 접하기 힘든 특별한 수업이 아닐 수 없다. 술에 대한 이론과 함께 눈으로 관찰하고 향기도 맡아보며 술에 대한 다양한 분석을 할 수 있는 색다른 수업이다.

 

 칵테일 수업에 적용된 여러종류의 리퀴르 수업을 듣는 학생들은 여러 리퀴르를 사용하여 멋진 칵테일을 만들었다.

 

술 하면 필요악, 좋지 않은 이미지가 많이 떠오르지만 몸에 좋은 약주부터 시작해 유래가 깊은 청주까지 적당히 먹으면 약이 될 수 있는 주류문화와 올바른 주도를 직접 배우기도하며 현재 우리나라의 주류산업과 술의 유래와 의미 등 좋은 지식들을 배우면서 익힐 수 있는 것 또한 이 수업에 열광하는 이유 이며, 그야말로 청강문화산업대학교 학우들 사이에서는 너도 나도 듣고 싶어 하는 베스트 교양 중 하나이다.

간단한 수업의 예를 하나 더 들자면, 시중에서는 구경조차 할 수 없는 만든지 3일 된 생막걸리와 살균 막걸리의 차이점과 그에 관한 분석, 그리고 막걸리에 대한 효과적인 개봉 방법 등 시중에 알려지지 여러 고급 정보들을 과학적 이해를 통하여 체득할 수 있다 게다가 경제적인 이유로 학생들 접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주류를 시음할 수도 있다.

 

각자 만든 칵테일에대한 평가와 특징을 함께 나누는 시간, 진지하고 적극적인 학생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베스트 교양답게 이번 1학기 기말고사 또한 특별하게 진행되었는데 수업을 함께 듣는 학우들과 모둠을 이뤄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칵테일을 만들어보고 시음을 하며 평가하는 것이 기말고사였다. 주류에 대하여 잘 모르는 학생들이었지만 평소 관심 있던 주류에 대한 궁금증과 관심에 대한 열정만큼은 무척 뜨겁고 활기찬 수업이었다. 여러 과일을 가져와 생과일 칵테일을 만드는 모둠과 직접 민트를 얼음에 얼려 ‘모히또‘ 느낌의 민트 맛을 부각시킨 음료를 선보인 모둠, 그리고 에너지음료를 믹스시켜 야간작업을 할 때 특별한 효과를 낼 칵테일을 만든 모둠 등, 진, 칵테일, 그리고 탁주 등을 콘셉트와 기호에 맞게 조합시켜 시각적으로 아름답고 그럴싸한 맛을 내는 칵테일을 완성시켰다.

 

    완성시킨 술에 대하여 느낀점을 솔직하게 반영하여 평가의 기준으로 삼았다 

서로 다른 모둠의 칵테일을 맛보고 품평하며 가장 좋은 칵테일을 설레는 마음으로 선정해 나가며 우리가 쉽게 떠올릴 수 있는 기말고사의 느낌과는 다른 유쾌하지만 즐거운 분위기가 자연스레 연출되었다. 마지막 수업이 끝나갈 때 즈음 교수님께서 직접 제작하신 수박 막걸리 칵테일을 35명의 학생들과 시음하며 짧았던 한 학기의 종강을 마지막으로 덕담과 함께 건배를 하며 수업을 마무리 지었다.

‘술술 풀리는 우리 술 이야기’ 수업은 어렵고 거부감이 드는 기말고사가 아닌 학생 모두가 즐길수 있는 정말 유익하고 즐거운 수업이었다고 생각한다. 정이 많이 들었는지 종강 후 교수님을 볼 수 없다는 생각에 포옹을 하며 쉽사리 발을 떼지 못하는 학우들, 눈시울이 붉어진 학우들도 눈에 띄었다.

교수님께서도 유익한 수업을 진행하며 뜻을 함께 하는 멋진 학우들을 만나셨다며 한 명 한 명 진심 어린 포옹으로 답해 주셨다. 한번 들었던 교양수업은 다시 들을 수 없다는 사실에 더 아쉬웠는지 모른다. 몇몇 학생들은 학점을 받지 않고서라도 수업을 청강하겠다는 학우들도 있었으니 그 인기를 충분히 짐작할만하다.

미성년의 틀을 벗어나면 자연스레 술에 노출되기 마련이다.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대학생들의 술에 대한 그릇된 문화와 지식은 넘쳐난다. 올바른 주도와 술에 관련된 정확한 이해로 술을 대하는 젊은이들은 과연 몇이나 될까?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히 요구되는 수업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세상의 모든 음식에는 문화가 스며들어있다. 술 역시 마찬가지다. 술이 가지는 정신과 역사를 되 집어보고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젊은이들은 열망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이러한 열망이야 말로 ‘술술 풀리는 이야기’에 청강 학우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아닐런지 생각 해 본다.

 글 강다희/ 입학홍보처 근로학생

사진 이민섭, 홍현규 /학생기자단 ,입학홍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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