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강 숲 이야기 – 산책로 조성 (청강홀에서 문화사랑관까지)
  • 작성일 2012-11-13
  • 작성자 Chungkang

청강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조경쟁이 원입니다.

 

가을도 어느덧 끝을 보이는 듯 합니다.

갑자기 낮아진 기온에 적응하기 힘든 계절인 듯 싶습니다. 평소 도심에서 생활하시던 복장으로 교정을 찾으면 정말 하루종일 고생하시죠. ㅠㅜ..

 

한동안 제가 조용했었죠?? ㅎㅎ

 

청강가족 여러분들에게 드릴 깜짝선물을 준비하느라..

뭐 대단한 것은 아니고요,

청강홀에서 문화사랑관까지 연결되어진 기존 등산로를 정비하여 산책로를 조성하였습니다.

 

 

평소 체력이 약하다!!!

생각 되시는 분들은 일단한번!!! 올라 보시길요.

 

 

 

 

이곳이 청강홀에서 시작하는 입구입니다. 작은 벤치도 준비되었구요.

 

 

 

 

이곳이 처음 접하는 난간이 설치된길로 편안한 시작입니다. 토목공사의 기초장비인 톱과 삽이 보입니다..ㅎㅎ

옵션입니다..ㅋㅋㅋ

 

 

 

 

설마!!!! 이런길을 원하시는건 아니시겠죠?? ㅡㅡ^ 짧은..아니 짧아도 너~무 짧은 편안한 진입부를 지나면… 고행의 길이 시작됩니다..ㅎㅎㅎ

 

 

 

 

일명 깔딱고개이지요…ㅋㅋㅋ

 

임산부, 노약자, 혹은 빈혈이 심하신 분은 셀파를 이용하세요. 가파른 경사지를 100여 미터 지나고 나면 고생 끝~!!! 행복이 시작 됩니다.

 

 

 

처음 접하는 휴게공간.. 

 

 

 

어설픈(?) 현장제작 의자가 보입니다. 주변에 통나무를 주워다 만들어 보았습니다.

 

의자가 부실한 관계로… 흠.. 체중감량에 실패하셨다…. 생각 되시는 분들은 다음 이용자를 위하여 사용을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Please… ㅋㅋㅋ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이런 버섯 친구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

 

위에 친구가 표고(??)버섯인 듯 합니다만…

갓 표면에 빗살무늬 가없는 것이 흠… 표고버섯이라 말씀드릴 자신이 없고요..ㅠㅜ

아래 친구가 망태버섯 이란 친구인 듯….

 

 

다음 청강 숲 이야기는 버섯친구들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이번기회에 열심히 공부해서 그동안 청강에서 만나온 버섯 친구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어찌되었든..

 

 

 

 

이정표를 따라 계속 오르다보면요..

아주 아주 깊은 산속에 들어 온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소나무 숲과 만나실수 있습니다.

 

 

 

 

정확히는 명칭상 리기다 소나무 군락지라고 하는게 맞지만요..ㅎㅎ

 

요기서 잠깐 또 잘난척을 하고 가야겠지요?? ㅋㅋㅋ

 

 

우리가 흔하게 이야기 하는 소나무는 종류가 다양합니다.

소나무를 부르는 명칭부터 보자면요. 지역에 따라 솔, 솔나무, 소오리나무라고도 하고요, 한자어로 송(松)·적송(赤松)·송목·송수·청송이라 합니다.

 

소나무 종류로는 곰솔 혹은 해송(수피가 흑갈색이어서 흑송이라고도 합니다), 수피가 회백색으로 중국에서 들여온 백송, 밑 부분에서 굵은 가지가 갈라지는 반송 혹은 둥근 소나무, 백두산 지역에서 자라며 수간이 곧고 수형이 아름다운 장백미송, 일본에서 들여온 금송등이 있고요.

그 외에도 사방용(砂防用)이나 조림용(造林用)으로 수입된 리기다소나무, 테에다소나무, 방크스소나무 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소나무, 리기다소나무, 잣나무의 구분을 일반인들이 어려워하시는 데요. 자연사랑, 인간사랑, 문화사랑을 항상 실천하는 우리 청강식구들에게 간단한 구분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잎의 모양을 보시면 확실히 이해가 되실겁니다.

 

 

 

1. 소나무 잎

 

 

 

2. 리기다 소나무잎

 

 

 

 

3.잣나무 잎

 

 

 

위 사진처럼 잎의 개수로 구별할수 있습니다.

잣나무류는 잎이 5장, 리기다 소나무는 3장, 소나무는 2장입니다.

 

 

 

소나무의 주간으로도 알수있는데요

소나무는 갈라진 수피가 얇고 맹아가 나오지 않는 반면, 리기다소나무는 수피가 두껍고 맹아가 발달해 있지요.

 

 

1. 소나무 수피

 

 

 

 

2.리기다소나무 수피

 

 

이해가 되시죠?? ㅎㅎ;

 

 

 

청강에서 같이 살고있는 친구중에는 오엽송이라고하는 섬잣나무가 있습니다.

 

 

 

이 친구는 명칭은 오엽송인반면 잎은 5장을 가지고 있어 섬잣나무라고 불리우기도 하는데요.

구분상으로는 잣나무가 맞지요.. 조류도아니고….포유류도아니고…. 박쥐같은…ㅋㅋㅋ

 

 

 

 

오엽송의 짧은 잎입니다.

 

 

 

 

위에 이 친구는 반송, 혹은 둥근소나무입니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소나무보다는 키가 낮고 글래머스 합니다. ㅋㅋㅋ

 

 

 

 

현재관 앞 잔디광장에 자리를 잡은 이친구는 일본이 원산지인 금송이라고 하는 소나무 종류인데요 가까이서 보면 잎이 도톰한게 촉감이 좋습니다.

 

 

 

 

금송의 잎과 내년에 영글을 솔방울입니다.

이렇게 여러종류의 소나무 중에 청강홀 앞을 꿋꿋이 지키고 있는 고참 소나무가 있습니다.

 

 

이 친구 참 늠름하죠?

이 친구 또한 참나무와 같이 학교를 조성하기 위해 토목공사를 하던 중 굴취를 하여 이식하였다가 청강홀이 준공된 후 정식을 한 친구입니다.

 

 

 

 

소나무의 번식을 위한 솔방울 또한 재미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보는 솔방울….

 

 

 

이 친구는 건조할때는 이렇게 화~알짝 피어 있다가, 비가오거나 공중습도가 높아지면요…. 요케….

 

 

 

속세와의 대화를 단절합니다…ㅠㅜ

자연 습도계입니다.ㅎㅎㅎ

 

이러한 이유는 소나무의 생존전략과 연관이 있지요.

소나무 씨앗은 겹겹이 쌓인 솔방울의 비늘안에 들어 있는데요 크기가 깨알만한 씨앗에 날개가 달려 있습니다.

 

 

 

요로코롬…. 이해가 가시죠?? 그런데 이 씨앗이 습도가 높으면 날개가 젖어 멀리 날아가지 못하고, 엄마나무 밑에 떨어져 발아가 되고요.

자라난 아기 소나무가 솔방울을 맺을 때면 같은 유전자끼리의 교잡이 이루어져 열성인자가 발생되겠지요. 그래서 최대한 멀리 날려 보내려고 채택한 방법이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날 솔방울을 활짝 벌리는 것이지요. 참고로 단풍나무 또한 예쁜 날개를 자지고 있답니다.

 

 

 

위 사진처럼 단풍나무는 두 개가 한쌍으로 열린답니다. 이제 소나무에 대한 대략적인 구분과 이해가 되셨는지요..

 

 

 

 

그럼 다시 깔딱고개로 돌아가서…. 소나무 군락지를 굽이굽이 돌아서 나오면 짜잔~~~!!!

 

 

 

넓은 광장(?)보다는 쪼~금 덜 넓은 휴게공간이 나옵니다.

 

 

 

 

주변이 진달래에 둘러쌓인 진달래광장!!!. 봄에는 진달래가 위용을 자랑할듯합니다. 진달래광장 아래로 사~알짝 보이는 의젓한 산단풍 한구루..

 

 

 

 

참으로 용하게도 참나무 사이에서 잘 자라 주었습니다. 나중에 휴게장소로 활용하면 대~~박 ! 날 듯 합니다. 진달래광장을 지나고 나면 청강산책로의 하이라이트가 기다리고 있지요.

 

 

 

 

 

요렇게 오솔길을 따라가다, 무심결에 들어오는 파노라믹 뷰~~~!!!

 

 

 

 

 

청강은 물론 멀리 이천까지 한눈에 들어오니 가슴이 시원해 지고 눈은 즐거워 집니다.ㅎㅎㅎ 좋은 감상을 하고 다시 길을 따라 걷다보면..

 

 

 

숲속 후미진 곳에 자리를 잡은 영지버섯도 만날 수 있고요..

 

 

 

 

균형감각 제로인 분들도 건널수 있다는 전설속에 바로 그 통나무 다리도 만날수 있답니다.ㅎㅎㅎ 길을 따라 계속 또 오르고 오르다 보면요. 산책로가 거의 끝나갈 무렵에 나타난 커다란 돌무더기….

 

 

 

 

뭔가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아마도 옛날 성황당 자리엿던 것 같습니다… 우측에 아직 미완성인 돌탑에 작은 돌들을 얹어 보시죠.

커다란 꿈과 함께요…

 

머지않아 여러분 덕에 탑이 완성되는 날이 오겠죠. ㅋㅋㅋ 돌탑을 뒤로하고 또 계속 오르면요… 헉헉…ㅠㅜ;;;

 

 

 

 

 

근처에 자갈을 주워 만든 지압로(???)가 나오고요… 그 끝자락에 방향 표지판이 나오지요…

 

 

 

 

이곳은 산행으로 가는 길이고요. 가진게 체력과 시간이다!!! 하시는 분들은 GO!!GO!! 힘들다 싶으신 분들은 문화사랑관 쪽으로 얼른 턴을 하시면…ㅋㅋㅋ

 

 

 

 

마음에 평안이 찾아오면서..

 

 

 

 

 

 

한쪽 구석에서 늦가을 만끽하고 있는 산부추도 눈에 들어오고요.

 

 

 

 

 

 

누군가가 정성들인 흔적이 있는 돌탑도 구경하며 걷다보면

 

 

 

 

어느새 종착지를 알려주는 통나무 계단이 나옵니다. 무지하게 반갑습니다… ㅎㅎㅎ

 

 

올해의 청강은 예년에 비하여 유난히 단풍이 고왔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하늘도 청강의 단풍을 시샘하듯 무지개를 만들어 보지만 뭔가 허접하다는….ㅎㅎㅎ

 

 

보이는 곳에서든, 보이지 않는 곳에서든… 개인의 발전을 위해서든 조직의 발전을 위해서든…

하루하루를 열심히..

정말로 열심히 살아가시는 청강가족 여러분들께

청강 산책로는 작은 여유로움으로 다가가겠습니다.

 

 

많은 애용(?)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__)(- -)꾸벅

 

 

 

 

 

이쁘죠??? ㅎㅎㅎ 지금까지 청강산책로 PR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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