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넨 융 작가의 작품 멘토링 워크숍
  • 작성일 2015-12-11
  • 작성자 Chungkang

헤넨 융작가의 작품 멘토링 워크숍

 

‘헤넨 융(Henin Jung, 한국명 전정식)‘ 작가는 한국에서 출생한 후 입양되어 벨기에에서 성장한 작가이다. 그의 자전적 체험을 다룬 만화 <피부색깔=꿀색>을 그렸으며, 프랑스권에서 여러 권의 만화를 출간했다. 2014년 자신의 만화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여 전 세계 80개 영화제에 초청되고, 23개 상을 수상한 만화, 애니메이션 작가이다.

 

오늘 만난 ‘헤넨 융’ 작가의 워크숍은 사전 신청제를 통한 소규모 그룹으로 진행되었다. 작가의 노하우를 효과적으로 나눌 수 있는 긴밀한 시간으로 구성하는 것이 목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만화의 실제적인 작업 환경과 방법에 대한 노하우 그리고 선배의 입장에서 작가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 등 학생들에게 큰 공감과 깨달음을 줄 수 있는 여러 가지를 준비했다. 자신이 작업한 실제 원고를 학생들과 함께 나누며 작업 기법에 대한 표현 방법과 이유들에 대하여 설명하였고 컴퓨터 작업에 관련된 부분에서도 자신이 어떠한 부분에 중점을 두어 변형을 가하는지에 대한 부분들을 디테일하게 공개했다.

 

 

 

여러 시나리오작가와 함께 작업을 지속하며 커리어를 쌓았지만 그는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 내 보고 싶다는 열망을 멈추지 않았고 그렇게 탄생한 작품이 바로 <피부색깔=꿀색> 이었다고 전한다. 리얼리티를 추구하던 이전의 작업 스타일도 이 작품을 통하여 ‘어떻게 하면 말하듯 효과적으로 만화를 전달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으로 러프하고 단순하게 표현 하게 되는 기준이 되었으며 컬러풀하던 채색 방법도 흑백위주의 느낌으로 변화를 주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그는 만화라는 미디어에 대하여 매력을 느꼈던 이유를 ‘간단한 이야기 보여주기의 수단임에도 불구하고 대중들에게 엄청난 각인효과를 줄 수 있는 방법이며 세상의 모든 이야기에 대하여 일정한 형식 안에서 모든 것이 자연스럽게 표현될 수 있음이 너무 좋았다’ 라고 설명하며 “만화야 말로 자신의 생각을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 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매개체”라고 평가했다.

 

 

 

 

 

 

또한 학생들의 작품을 피드백 하는 시간에는 참여한 만화콘텐츠스쿨, 애니메이션스쿨 학생들의 포트폴리오를 관심있게 지켜보며 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해왔던 부분이 실력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며 포트폴리오 수준이 상당히 높다고 평가했다. 두 번의 워크숍을 연달아 진행하여 피곤할 법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작품을 함께 나누고 작가로서의 조언을 전달하는데 무척 열정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청강대는 헤넨융 작가의 대규모 컨퍼런스와 상영회를 추가로 개최하여 만화, 애니메이션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창작에 있어 다양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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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 홍현규 / 입학홍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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