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강만화역사박물관, 1960년대 한국 만화 ‘Decade 1960’s 두통이와 봉선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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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전쟁의 상처가 사회 곳곳에 남아 있던 1960년대, 거친 종이와 선명하지 않은 인쇄 상태 속에서도 어린이에게 꿈을 심어주고 대중의 삶을 위로했던 박기준, 권영섭 두 거장 작가의 작품을 중심으로 풀어냈다. 박기준 작가는 1958년 ‘두통이 만세’로 데뷔한 이래 만화가이자 출판기획자, 교육자, 기록자로 활동하며 한국만화가 단행본과 잡지 등으로 복제·유통되고 하나의 산업으로 확장되는 기틀을 마련한 인물이다. 이번 전시에서 1960년대 한국 만화가 단순히 개인의 창작 영역을 넘어 출판 미디어이자 대중문화 산업으로 성장해 나간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또 다른 주역인 권영섭 작가는 1959년 연합신문에 ‘우리들의 척척박사’를 발표한 후, 단행본 ‘퉁탕이 고개’로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그의 대표 캐릭터인 ‘봉선이’를 통해 한국 순정만화의 기틀을 다졌으며 전후(戰後) 피폐해진 국민들의 마음을 위로했다. 아울러 한국만화가협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만화가들의 권역 보호와 작가 공동체 형성에도 크게 기여한 그의 사회적 업적도 함께 조망된다. 전시 공간은 두 작가를 통해 1960년대라는 시대적 배경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당시 심리가 만화 속에 어떻게 투영되었는지 분석적인 시각도 제공한다. 임재환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콘텐스스쿨교수는 “이번 전시는 격동의 1960년대 전후의 상처 속에서도 대중의 꿈과 시대상을 생생히 기록했던 만화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자리”라며 “출판 기획자이자 기록자로서 만화 산업의 기틀을 보여주는 박기준, ‘봉선이’ 캐릭터로 전후세대를 위로하고 작가 공동체를 주도한 권영섭 두 거장의 발자취를 따라 1960년대 만화 문화를 되짚어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관련 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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