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강대 푸드스쿨, 우리 전통 장문화 기행 및 체험 행사 진행 알려
  • 작성일 2020-10-22
  • 작성자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청강문화산업대학교(총장 황봉성)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 주최·주관하는 ‘2020 장 담그기 문화 프로그램 지원 사업’을 운영하면서 ‘우리 전통 장문화 기행 및 체험 행사’를 지난 10월 10일 토요일 교내 문화 사랑관에서 개최했다.

 

이날은 전통 장류의 제조기술, 정신과 가치를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며 배우도록 하여 젊은 세대에게 장의 가치를 계속 이어가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되었으며, 특별히 이번 행사에는 백양사 천진암 주지이자 한국사찰음식의 대가 정관스님이 참석하여 눈길을 끌었다.

 

넷플릭스의 다큐멘터리 ‘셰프의 테이블’ 등을 통해 한식과 사찰음식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있는 정관스님은 이번 특강을 통해 한식과 사찰음식의 철학과 가치를 학생들에게 심어주었다.

이어서 진행된 장문화 체험 시간에는 경상북도 지역의 향토음식으로 알려진 ‘보리등겨장’을 만드는 방법을 정관스님이 직접 설명하며 시연하였다. 보리쌀겨 가루에 메주 가루, 무청, 삭힌 고추, 말린 고춧잎, 엿기름, 매실청, 복분자청 등 다양한 재료를 섞어 만든 보리등겨장은 염도가 높지 않아 비빔용, 쌈용, 찌개용, 반찬용 등으로 폭넓게 사용된다.

 

정관스님은 직접 담근 엿기름과 청을 가지고 와서 학생들에게 보여주고 그것을 어떻게 만들었는지를 설명하면서 등겨장 하나에 얼마나 많은 수고로움과 정성이 담겨있는지를 학생들에게 알려주었다.

 

이름마저 생소했던 보리등겨장을 직접 만들어 본 학생들은 늘 먹던 몇 가지 장 이외에도 다양한 장이 있다는 사실에 놀라워했으며 다양한 식재료가 장에 함께 어우러져서 여러 가지 맛을 낼 수 있다는 것을 이번 체험을 통해 알게 되었다며 아주 뜻깊고 재미있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다양한 요리에 여러가지 장을 접목시켜 자신만의 독특한 음식을 개발해보겠다는 의지도 함께 내비췄다.

 

청강문화산업대 푸드스쿨 고승혜 교수는 “앞으로도 일회성 체험뿐만이 아니라 정규 교육과정에서도 학생들에게 한식과 장문화에 대한 관심을 확산시켜 나가고, 한식을 다양하게 개발하고 발전시켜서 한국인만이 아니라 세계인이 공유하는 글로벌 한식 문화로 자리매김하여 글로벌 음식문화의 중심이 되는데 기여하는 인재를 양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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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https://www.fnnews.com/news/202010261432592388
[아이뉴스24]: http://www.inews24.com/view/1310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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