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강 공연예술스쿨 ‘CK플랫폼’, “당신은 어느 공동체에 살고 있나요?” 주제로 공연
  • 작성일 2022-11-14
  • 작성자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우리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어딘가에 ‘소속’된다. 그런데 우리가 소속된 그 공통체가, 정말 내 공동체인가? 내가 있어야할 곳이 맞는가?

 

공동체에 대한 이야기 중 가장 고달픈 부분은 바로 ‘의지’이다. 인간은 관습적으로 자기가 속할 공동체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것처럼 말하기 때문이다. 스스로 나아가야 할 공동체를 결정하고 주체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처럼 만든다. 하지만 사실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자신이 속할 공동체가 대부분 (반강제적으로) 결정된다는 것은 우리 모두가 아는 사실이 아닌가?

 

“CK플랫폼”의 연극은 이렇게 ‘어딘가에 소속되어있지만, 합쳐지지 못하고 겉도는 상태’를 가진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한다. <TRIBES>의 청각장애인 빌리. <Rabbit Hole>의 아이를 잃은 베키. <I’m Not Running>의 싱글이슈로 고군분투하는 폴린. 그들이 기존의 공동체에서 벗어나 새로운 공동체로 향하는 여정을 함께 경험하며, 우리가 속할 공동체를 생각해볼 수 있는 공연이다.

 

“어디에 있든, 이곳이 아닌 다른 곳에 있어야한다고 생각했으니까. 그런 기분을 아시나요?

다른 삶을 살아야 할 것 같은 기분? 네. 한 번도 살아보지 못한 다른 삶이요.“

 

“CK플랫폼”은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공연예술스쿨(CK Performing Arts School, “C.K.P.A.S.”)이 주관하는 콘텐츠 인큐베이팅 플랫폼이다. 위 공연예술스쿨 출신의 3년차 이내 신진 예술단체와 예비예술인(심화전공 및 재학생)들에게 1년간 <pre-production>부터 <showcase>, 전문공연장에서의 <try-out> 발표에 이르기까지, 작품개발의 모든 단계를 지원하는 “신진 예술단체 육성지원 사업”이다.

 

<아임 낫 러닝 I’m Not Running> 은 영국 극작가 데이비드 헤어(David Hare)의 작품으로, 브렉시트가 일어나지 않은 영국을 가정한 이야기다. 2018년, 영국. NHS의 구원자로서 대중에게 선망 받던 폴린 깁슨은 노동당 대표 선출 선거에의 불출마를 선언한다. 그로인해 노동당의 하원 의원인 잭 굴드가 불출마 선언에 대한 진위를 파헤치면서 벌어지는 정치드라마다. 세상은 어떤 정치인을 원하는가?

 

<트라이브스 TRIBES>는 영국의 떠오르는 극작가 니나 레인(Nina Raine)의 두 번째 작품이며, 농인과 언어에 대해 다룬다. 청인 가족들 사이에서 자란 농인 빌리는 여자 친구인 실비아를 통해 농인 커뮤니티를 접하게 된다. 처음으로 집단에의 소속감을 느낀 빌리는 가족과 농인집단 중 어느 공동체에 소속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한다.

 

<래빗홀 Rabbit Hole>는 미국 극작가 데이비드 린지-어베이르(David Lindsay-Abaire)의 작품으로, 2007년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Rabbit Hole>은 교통사고로 4살된 아들을 잃은 베카와 하위 부부. 그의 동생 이지와 엄마 냇이 애도하는 과정 속에서 벌어지는 각자의 입장 차이를 다루는 작품이다. 그리고 주인공 베카는 아이러니하게도 사고를 일으킨 17세 소년 제이슨을 통해 애도에는 각자의 방식과, 순서가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건강한 애도란 무엇인가? 삶에서 필연적으로 마주할 수밖에 없는 상실을 어떻게 안고 살아가는지를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2022년 11월11일(금)~11월27일(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3관에서 공연되는 이번 CK플랫폼은, #뮤지컬연기#무대미술#연극영상연기#연출극작과로 구성되어 있는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공연예술스쿨의 20년간의 공연제작 방식과 현장중심 교육방식으로 다져진 학생들의 노하우를 녹여내는 방식으로, 위 세 작품을 레파토리 형식으로 진행한다. 자세한 공연일정은 청강대 공연예술스쿨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전문

[서울경제]: https://www.sedaily.com/NewsView/26DL26J48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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