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강문화산업대학교 공연예술스쿨 ‘CK 온 스테이지’로 공연 선보이다
  • 작성일 2024-06-04
  • 작성자 대학브랜딩센터

[CK 온 스테이지(CK On Stange) 메인 포스터]
[변영진 연출 장면]
[연극 <7(세븐)>포스터]
[연극 <7(세븐)> 연출 장면]
[청소년극 <소년이 그랬다> 포스터]

청소년극 <소년이 그랬다> 연출 장면


재일조선인 작가 김철의와 ‘초선위원’, ‘쇄골에 천사가 잠들고 있다’ 등으로 각광받은 변영진의 연출로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7(세븐)>과 2011년 국립극단 초연 이후 지속적으로 공연이 되어온 화제의 청소년극 <소년이 그랬다>(원작 스테포 난쑤, 극본 한현주, 연출 권영호)가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공연예술스쿨(원장 최재영)의 “CK 온 스테이지(CK On Stage)” 무대를 통해 오는 6월과 7월에 걸쳐 대학로에서 선보인다.


연극 <7(세븐)>은 <이카이노 바이크>, <청천장단>, <장소>에 이어 변영진 연출과 김철의 작가가 또 한 번 의기투합하여 보여주는 재일동포의 성장담이다.

작품의 배경이 되는 재일조선인 고등학교인 오사카조선고급학교(오사카조고)는 작가의 모교로, 작가는 80년대 이곳에서 학창시절을 보내며 겪은 일화들을 희곡으로 풀어내었다.

이전 세대들과는 달리 모국에 대한 기억이 없이 자라난 재일조선인 3세들은 자신들의 정체성에 대해 혼란함과 답답함을 느끼며 고향으로 돌아가지도 못하고 일본에 자리잡기도 힘든 현실에 고군분투한다.

이 거친 삶 속에서도 여느 젊은이들처럼 사랑과 우정을 피워내고 성장하는 재일동포 청소년들의 모습이 김철의 작가의 정제되지 않은 순수한 언어와 변영진 연출의 역동적인 장면 구성으로 드러난다.


청소년극 <소년이 그랬다>는 현재 우리 사회의 뜨거운 감자 중 하나인 ‘촉법소년’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며 관객들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동 작품은 이미 2022년 청강 공연예술스쿨에서 제작되어 전국국어교사모임 등에서 깊은 대화와 격렬한 논의를 이끌어낸 바 있다.

올해 새로이 제작된 <소년이 그랬다>는 한예극장에서 대학로 관객들을 만난 후, 거창연극고등학교, 광주청소년삶디자인센터 등의 초대로 지역의 청소년들을 직접 만나 공연을 펼치는 ‘유랑극단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청강 공연예술스쿨의 ‘CK 온 스테이지(CK On Stage)’는 ‘유랑극단 프로젝트’ 와 더불어 졸업을 앞둔 전공심화과정 학생들의 현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학내에서 마련한 제작여건을 활용하여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창작한 공연을 학교의 울타리를 넘어 현장의 관객들에게 선보임으로써, “학교가 극단이다” 라는 공연예술스쿨의 교육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CK 온 스테이지(CK On Stage)’는 2017년에 시작된 ‘청강대학로페스티벌’ 과 2022년에 진행된 ‘CK플랫폼’의 맥을 이어, 공연생태계에서 지원을 받기 어려운 예비공연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자 청강대 공연예술스쿨이 매년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 온 행사이다.


연극 <7(세븐)>을 연출한 변영진은 학생들과의 작업에서 오히려 가르침을 받는다고 말한다.

변연출은 공연을 만드는 과정을 “학생들의 풋풋한 마음들이 부딪쳐 만들어낸 불꽃에 교수자인 자신이 뜨겁게 타오르며 거대한 불길이 일어나는 화학반응” 에 비유한다.

또한 동 작품에 배우로 참여하고 있는 이채은 학생은 “멀기만 했던 전 세대를 친구처럼 느껴보는 경험을 관객들도 함께 나누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청소년극 <소년이 그랬다>의 학생연출 인지영 학생 역시 “창작진 전원이 소년, 소녀였던 때를 떠올리며 그들의 입장에서 그들의 고민을 받아들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며, “이러한 창작의 결과물이 동시대의 청소년들에게 깊은 공감을 일으키기를 바란다” 는 포부를 밝혔다.


이렇듯 무대를 통해 세대와 시대를 관통하는 공감의 지평을 열어가기 위해 청강 공연예술스쿨의 전 창작진은 이미 뜨거운 열기로 남은 봄을 불태우고 있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공연예술스쿨의 ‘CK 온 스테이지’ 는 오는 6월 28일부터 7월 14일까지 대학로 한예극장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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