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K People :: 청강 16대 학생회장.김용재.그에게 묻다
  • 작성일 2012-04-09
  • 작성자 Chungkang

CK People 3탄

청강 16대 학생회장. 김용재. 그에게 묻다

 

<CK People>는 청강의 학생, 교수 등 청강과 관련있는 사람을 소개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코너입니다.

3탄에서는 학생회 활동과 수업을 병행하느라 바쁜 청강 16대 학생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 봤습니다.

 


 

 

봄비가 보슬보슬 내리던 날.

말끔하게 차려 입은 청강 학생회장을 정보관 참고자료열람실에서 만났습니다.

 

청강 16대 학생회장 김용재 (이동통신전공)

 

청강 – 반갑습니다.

 

학생회장 – 네 반갑습니다. ^^;

 

청강 – 너무 긴장하지 마세요. 자연스럽게~ 자연스럽게~

 

학생회장 – 하하..그래도 처음이라 긴장되네요

 

청강 – 보통 학교 내에서 어디를 주로 가나요? 정보관도 많이 가나요?

 

학생회장 – 음..정보관도 많이는 아니지만 자주 가는 편이예요. 주로 가는 곳은 학생회실이지만요.

 

청강 – 먼저 자기소개를 부탁드릴께요

 

학생회장 – 이름은 김용재구요. 이동통신전공입니다. 현재 2학년 재학이고 2008학번이예요

 

청강 – 아..혹시 군필자? ^^;

 

학생회장 – 네~! 군대 다녀와서 작년에 복학했습니다

 

청강 – 남학생들 군대 다녀오면 책임감과 리더쉽이 생긴다고 하던데 맞나보네요

 

학생회장 – 그럴 수도 있겠네요. 저희 전공에는 군대 다녀온 사람들이 많아요. 형,동생 할 것 없이… 복학 할 때는 걱정을 하기도 했지만, 대부분이 군필자라 형, 동생하며 다들 잘 지내요

 

청강 – 학생회장은 어떻게 나가게 된건가요?

 

학생회장 – 군대다녀와서 복학했더니, 예전과 다른 관점에서 학교가 보이더라구요. 우리 대학이 좀 조용하잖아요. 그래서 활기를 불어 넣고 싶었어요. 학교 생활이 재미있고 유쾌해질 수 있게요. 학교 생활이 재미있어져야, 공부에 능률이 오르는 거라 생각해요. 그리고 학생 복지도 더 좋아졌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구요

 

청강 – 학생회장 나갈 때 어려움은 없었어요?

 

학생회장 – 저는 회장이 되고 싶었는데, 부회장을 할만한 친구가 없어서 난감했었어요. 우리 대학은 회장, 부회장이 팀(?)을 이뤄서 같이 선거에 나가잖아요. 제 생각을 이해해주고, 함께 협력해서 학생회를 이끌어 갈 친구를 만나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구요. 그런데 마침 푸드스타일리스트전공에 부회장을 하고 싶어하는 친구가 있다는 얘기를 들어서, 바로 의기투합했죠. 처음에는 조금 어색했는데 지금은 손발이 착착 잘 맞는답니다.

 

청강 – 작년 10월쯤부터 임기였으니까, 그 동안 한 일들이 꽤 많았겠는데요?

 

학생회장 – 제일 먼저 했던 일이 ‘크리스마스 점등식’ 행사였어요. ‘크리스마스 점등식’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학생이나 교수..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다같이 모여 지난 1년 되돌아보며 감사의 기쁨을 나누는 뜻 깊은 행사잖아요. 그래서 긴장 많이 하고 준비했었어요. 8명 정도가 1달 내내 준비했는데, 거의 매일 새벽 2시까지 작업했었어요. 날씨도 춥고, 정말 힘들었는데~ 점등식 행사 당일 전구에 불이 들어오고 친구들이 환호성을 지르면서 좋아하는 모습 보니까 너무 뿌듯하더라구요. 뭔가 해냈다는 생각에 학생회 임원들 모두 눈시울이 뜨거워졌었구요. 사실 끝나고 나니 시원섭섭한게 컸어요.

 

청강 – 준비과정을 곁에서 지켜본사람으로서 어떤 마음이었을지 공감이 되네요. 그 다음에 ‘입학식’을 진행했었던가요?

 

학생회장 – 네. 정말 큰 행사죠. 1,300여명의 신입생을 맞이한다는 게 너무 설레였었어요. 하지만 많은 신입생들 앞에 나서서 인사하는 게 쉽지 않더라구요. 어찌나 긴장을 했는지… 보통 학생회장 하면,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를 생각하잖아요. 하지만 저는 지휘자 대신, 악기로 여겨줬으면 싶어요. 저뿐만 아니라 다른 학생회 임원들도 마찬가지예요. 학생들이 지휘를 하고, 저희 학생회는 악기가 되어 앙상블을 이루는 거죠. 그렇게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대신 목소리를 내는 악기 같은 존재가 되고 싶어요.

그런 의미에서 신입생 앞에서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건 학생회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죠. 앞으로 더 많은 친구들이 학생회의 활동에 관심 가져줬으면 좋겠어요.

 

청강 – 화이트데이 날 사탕을 전해준 것도 학생회였었던가요?

 

학생회장 – 예. 그렇죠. 화이트 데이 때 여학우들에게 사탕을 하나씩 나눠줬었어요. 입학식이나 체육대회, 축제 같은 큰 행사가 없는 달은 작게나마 이벤트를 진행하자는 게 저희 목표예요. 그래서 매월 무슨 일을 할지 연간계획을 세우고, 일을 진행하고 있답니다.

 

 

총학생회 임원들...청강 축구컵 개막식에서..

 

청강 – 혹시 지금하고 있는 ‘16대 오픈스쿨 청강 컵’ 축구대회도 학생회에서 주관하시는 건가요?

 

학생회장 – 네.. 오늘(9일) 청강컵 개회식을 시작으로 앞으로 5월 2째주 정도까지 경기가 열릴 예정이예요.

 

청강 – 참여를 많이 했나요?

 

학생회장 – 예. 학생 12팀, 교직원 1팀 해서 총 13개 팀이 참여했어요. 애니, e-스모, 카페, 이통, 모보, 유관식, 패션, 에프, 뮤지컬, 푸드, 에디튼, 식영, 교직원팀 같은 과 친구들이나 연합팀, 동호회 모임 등이 참여했어요.

 

청강 – 경기 방식은 어떻게 되나요?

 

학생회장 – 4개조로 나눠서 경기를 하게 됩니다. 조별 1,2위만 8강에 진출하게 되구요.

 

청강 – 월드컵이랑 똑같군요..?

 

학생회장 – 그렇죠. 그래서 ‘청강 컵’ 이죠. 수업하는데 축구 할 수는 없으니까 5시와 6시에 전후반 각각 30분씩 경기를 할 예정이예요. 축구 좋아하는 학생들의 많은 관심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특히 오늘 개막식을 4시에 할 예정이니 많이 구경 오시면 좋겠구요.

 

청강 – 그 외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학생회장 – 음… 경기하다가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래도 다행인 게 군대 다녀왔더니 운동장이 잔디구장으로 바꼈더라구요. 예전에는 잘못 넘어지면, 까지고 부러지고, 정말 크게 다치곤 했는데, 요새는 그냥 살짝 스치는 정도라 너무 좋아진 것 같아요. 정말 안다치고 청강 컵 행사가 마무리 되면 좋겠다는 바램입니다. 더불어 이통팀이 우승 하는 것도 개인적으로는 바라고 있구요. 하하

 

 

청강컵 응원 중~!

 

 

청강 – 이통팀은 대대로 우승을 많이 했죠? 왜 그런 것 같아요?

 

학생회장 – 아무래도 군필자가 많다보니까 그런 것 같아요. 군대 가면 축구, 족구 정말 많이 하잖아요. 이번에도 이통팀의 우승을 목표로 저도 함께 뛸 예정입니다. 많이 응원해주세요.

 

청강 – 청강 컵 외에도 다른 기획 행사가 있나요?

 

학생회장 – 예. 아까 말씀드렸듯이 년간 계획이 세워졌기 때문에 일정 조정 후에 진행할 예정입니다. 큰 행사만 알려드린다면, 체육대회, 축제가 있구요.

그 외에 행사들은 http://cafe.naver.com/chungkangsa 총학생회 카페에 공지할 예정이예요.

특히 다음 달에는 스승의 날, 어버이 날, 성년의 날이 있어서 바쁠 것 같아요.

청강 컵 진행도 마무리 해야 하고, 기념일도 챙겨야하니까요.

 

청강 – 매달 계획대로 움직인다면 엄청 바쁠 것 같은데, 수업과 학생회 생활 병행하는 게 힘들지 않아요?

 

학생회장 – 정말 너무 힘들죠. 거의 매일 준비하고 회의하고.. 집에 일찍 가는 날이 없어요.

학교랑 가까운 곳이 집이라 통학할 수 도 있는데, 워낙 일을 많이 하다 보니 혼자 자취하고 있어요.

 

청강 – 학생회장 된 걸 후회해 본 적은 없어요?

 

학생회장 – 전혀 없어요. 바쁘긴 해도 제가 하고 싶었던 일이고, 즐기면서 하기 때문에 그런 후회는 전혀 하지 않아요. 간혹 학생들이 알아보는 것 때문에 부담스러울 때는 있어요

 

청강 – 오~ 어떤 때요? ^^;

 

학생회장 – 보통 집 앞에 편의점 갈 때는 차려 입고 가지 안잖아요. 저도 그러거든요. 주말에 집에서 편하게 있다가 잠깐 밖으로 나갔는데, 다른 학생들이 알아보고 그러면 굉장히 챙피해요.

‘학생회장이니까 모범을 보여야지’ 라는 생각을 제 스스로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가끔 말끔하지 못할 때는 부끄러워서 모자를 푹 눌러쓰고 다닐 때도 있어요. 하하

 

청강 – 진짜 그렇겠네요. 하하… 굉장히 바쁜 것 같은데 공부는 언제 하나요?

 

학생회장 – 사실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긴 해요. 그래서 최대한 뒤쳐지지 않으려고 밤이나 주말에 공부하는 편이예요.

그래도 내가 힘내는 만큼, 다른 친구들을 즐겁게 해줄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 힘이 나요.

 

청강 – 학생회 임원들과는 의견 조율이 잘 되는 편인가요?

 

학생회장 – 음… 모두가 같은 소리를 내지는 않아요.

제가 하고 싶은 대로만 밀어붙이고, 그걸 무조건 ok 해주는 임원이라면 학생회가 모일 이유가 없겠죠.

의견이 안 맞을 때도 있지만 서로 생각하는 것들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의견차를 좁혀나가요.

쓴 소리에도 배울게 있잖아요. 학생회 하면서 많은 것들을 배우는 것 같아요.

 

청강 – 너무 학생회 질문만 했네요. 혹시 취미가 뭐예요?

 

학생회장 – 음…’공’을 갖고 하는 건 다 좋아해요. 축구, 농구, 당구, 탁구 … 등등등.. 주로 복지국장과 내기를 하는데, 탁구는 복지국장이 이기고, 당구는 제가 이겨요.

경쟁심이 대단해서 자주 붙는 편이예요. 하지만 족구나 축구 같은 건 환상의 팀웍을 보여주고요. 즐거운 경쟁자죠.

학생회 임원들도 저희 내기를 좋아해요. 내기에서 지는 사람이 쿨투라에서 커피를 쏘거든요. 하하.

 

청강 – 이제 봄이 되어서 그런지~ CC들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혹시 여자 친구는 있어요?

 

학생회장 – 아니오. 없어요.

 

청강 – 아니 이렇게 훤칠하게 생겼는데 여친이 없어요? CC보면 부럽지 않아요?

 

학생회장 – CC들 보면 많이 부럽죠. 여자친구 있으면 좋겠지만~ 학생회 일도 바쁘고, 공부도 해야하니까 연애할 시간이 없더라구요. 대학 생활의 낭만은 CC라고도 하지만~ 전 학생회로 기쁨을 대신하고 있으니 그냥 만족해요.

 

청강 – 긴 시간 인터뷰에 응해줘서 고마워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학생회장 – 음.. 아까도 얘기했지만, 저나 학생회의 다른 임원들을~ 오케스트라의 지휘자가 아닌 악기로 생각해줬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학교에 원하는 것들을 저희 통해 말할 수 있는 적극적인 청강의 학우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예요. 또, 학생회 활동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리구요. 즐거운 청강 학교 생활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청강 학우 여러분 파이팅!

 

 


* 총학생회 오픈Day 2차 Event : 4월 16일(월) 

 

에코 캠핑카를 이용해 청강홀 앞 족구장에서 500여인분 이상의 떡볶이를 만들어서 학생들에게 선물하는 4월 이벤트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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