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게 배우는 영유아 수학. 나뭇잎 수학놀이
  • 작성일 2012-06-28
  • 작성자 Chungkang

즐겁게 배우는 영유아 수학

나뭇잎 수학놀이

유아교육과 황정숙 교수

 

여름 햇살에 초록의 나무들이 더욱 울창해지고 있는 요즈음.

 

 

 

 

주변의 나무와 풀, 꽃들은 그 자체가 어른은 물론 유아들에게 심성, 감성, 지성을 일깨워주는 완벽한 교재입니다.

 

 

인류 역사와 세계 문명은 인간의 논리·수학적 사고를 기초로 발전해 왔는데요.

인간의 생애 중 특히 영유아기는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기초로 기본적인 수학적 지식과 개

념을 구성하면서 수학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형성하는 결정적 시기이지요.

 

 

자, 어떻게 하면 자연과 함께 즐겁게 수학을 경험하게 할 수 있을까요?

 

 

첫째, 유아들과 함께 나뭇잎을 들여다보고, 만지고, 물을 주고, 닦고, 쓰다듬는 등 오감으로 탐색하며 수학을 발견해 나가도록 합니다.

 

 

 

“이것은 무엇일까?” “어떤 색, 모양, 만졌을 때 느낌, 크기, 냄새가 나니?” “이 나뭇잎과 저 나뭇잎은 어떤 점이 같고 어떤 점이 달라?”와 같은 적극적 탐색을 통해 유아들은 나뭇잎의 색, 모양, 크기, 냄새 등의 특성을 발견하고 나무와 나뭇잎, 각각 다른 나뭇잎 들 간의 관계를 비교하고 짝 지으며 놀이 이전과 이후의 결과를 추론하고 증명하려는 수학적 탐구 능력을 키울 수 있지요.

 

 

 

 

둘째, 나무 그늘 안과 밖 찾기, 나뭇잎으로 까꿍놀이, 부채질 하기, 나뭇잎 본 뜨기, 떨어진 나뭇잎 배열하기 등으로 놀이하며 나뭇잎의 수학적 요소를 유아들이 자신만의 언어로 표현하도록 장려합니다.

 

 

 

유아들은 ‘크다’, ‘작아서 애기 나뭇잎’, ‘손바닥 모양’, ‘살살’ ‘찢어져요’ ‘꺼칠하고 뾰족한’, ‘하나 둘 셋’ ‘셀 수 없이 많아요’ 등으로 나뭇잎의 특징을 말로 나타내기 위해 애를 쓰고, 이를 나름대로 표현한 후에는 매우 뿌듯해하며 한 번 습득한 수학적 어휘를 반복해서 사용하는 것을 즐깁니다.

 

 

 

즉 나뭇잎으로 놀면서 크기, 모양, 촉감, 수를 세며 수학적으로 의사소통하는 방법을 배우는데

이 때 성인의 적극적인 언어적 상호작용은 매우 중요하지요.

 

 

 

 

 

셋째, 유아 스스로 ‘나뭇잎’이라는 놀이자료 자체에서나름의 규칙성을 발견하여

같은 것 줍기, 순서대로 배열하기, 모양 구성하기, 짝짓기, 파묻기, 찾아내기, 씻기 등으로 놀이를 고안하도록 지원합니다.

 

 

 

 

즉 성인이 미리 계획한 놀이를 성인이 주도하고 유아가 따르는 방식보다 유아 스스로 식물에 물을 주면서 나뭇잎이 줄기에 규칙적으로 달려있음을 발견하고, 떨어진 나뭇잎을 주워 그 잎의 배열 순서대로 잎을 따는 등으로 놀이를 고안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는 유아가 혼자 놀도록 내버려두는 것과는 달리 성인이 계속해서 유아의 행동을 관찰하면서 유아의 생각을 한 단계 높이 자극할 수 있는 시기에 적절하게 개입하는 진정한 관심을 필요로 하지요.

 

 

 

자연에서 규칙을 발견하고 그것을 유아 자신의 생각으로 삶과 연결하여 새로운 놀이를 고안하여 즐기는 경험은 학습지나 구조화된 교구활동에서는 배울 수 없는 정서, 언어, 신체, 인지, 사회성 발달이 통합적으로 이루어지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넷째, 유아들이 발견하고 고안한 놀이를 다른 사람과 함께 나누며 변경하도록 격려합니다.

 

 

 

유아들끼리 또는 성인과 함께 여럿이 놀이하는 그룹게임은 지식과 경험을 교환하는 소통기술과 개인의 생각을 다양한 방법으로 표상하고 일반화하는 능력을 키워줍니다.

 

 

 

 

 

예를 들면 처음에 나뭇잎의 한 가지 속성(색)에 근거하여 ‘같은 색 나뭇잎 찾기’놀이를 하다가 다른 사람이 제안한 ‘둥근 모양 나뭇잎 3개 먼저 모으기’ 등으로 기준과 규칙을 바꾸어 놀이를 하는 것입니다.

 

 

 

이는 상황에 따라 다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각의 기준을 달리 하고 여러 가지 추론과 증명방법을 고민하다가 그 상황에 맞는 대안을 발견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포함되지요.

 

 

 

또 다른 예로 모래장에서 나뭇잎을 골라내어(구분하기) 밖으로 던지는 놀이를 하다가, 모래장 가장자리 턱 위에 일렬로 늘어놓기(배열하기), 나뭇잎을 모래 속에 묻어주기, 다시 파묻어둔 나뭇잎을 찾아내는 놀이, 도중에 나뭇잎이 찢어지자 그것을 이용하여 찢기 놀이, 모래와 섞어 나뭇잎 밥으로 대체하여 표상하는 상징놀이 등을 하며, 안과 밖, 사물의 시각적 영속성과 위치 관계, 전체와 부분 등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부디 주변에 널려있는 나무, 풀, 꽃, 열매와 함께 유아가 자연과 교감하면서 생각하고, 표현하고, 소통하는 수 있는 힘을 스스로 키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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