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살아있는 뮤지컬배우! 양준모 교수님!
  • 작성일 2012-07-19
  • 작성자 Chungkang

뮤지컬스쿨 스타 교수님이신 뮤지컬배우, 양준모 교수님!

교수님이 궁금합니다~~~

  

-교수님~ 어떻게 뮤지컬 배우를 시작하게 되셨어요?

 대학교 4학년때 유학(성악 전공)을 준비하고 있던 차에 외부 작품의 오디션이 학교(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열리게 되었어요. 우연히 오디션을 봤는데 부산 출신이라 사투리도 쓰고 대사도 잘 읊지 못해 탈락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운 좋게 합격했어요. 성악만 했던 내게 뮤지컬은 처음 해보는 것이어서 대사를 읽지도 못하고 움직임도 부자연스러워 같이 했던 연기자 선생님들뿐 아니라 관계자분들에게 너무 죄송스러웠죠. 그러나 선배 연기자분들의 지도와 주변의 도움으로 인해 데뷔 무대를 잘 치를 수 있었고 뮤지컬에 첫 발을 내딛게 되었지요.

제 첫 작품은 “금강”이라는 작품이었어요. 이 작품으로 평양에 가기도 했었는데요. 평양에서 공연하는 동안 평양시민들의 마음이 움직이는 걸 직접 무대에서 보고 ‘아! 내가 갈 길은 오페라가 아니라 뮤지컬이구나’ 생각하게 되었고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뮤지컬 배우의 길을 가고자 결심을 하게 되었죠.

 

 * 뮤지컬스쿨 보컬스튜디오 마스터클래스(양준모 교수님)장면

 

 -연극 무대에 도전하기도 하셨지요? 계기가 있었나요?

 배우는 언제나 배워야 하는 직업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아직까지도 노래에 대한 열망과 연기에 대한 열망이 있죠. 뮤지컬 무대에서 배운 것도 많고 느낀 것도 많지만 ‘연극 무대에서도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도전하게 되었어요. 지금은 영어공부도 하고 있어요. 배움의 욕구를 하나씩 채워 가면서 제 경험을 우리 학생들에게 전해주고자 합니다.

 

-음… 혹시 라이벌은 누구라고 생각하세요?

라이벌이라기 보단 롤모델이 있어요. 호주의 국민 뮤지컬 배우인 안소니 왈로우(Anthony Warlow)인데요 스타일이 저와 비슷해요. 성악이 기본이지만 오페라도 하고 뮤지컬도 하는 배우예요. 안소니 왈로우이 작품도 많이 출연하고 있기 때문에 항상 그 배우의 테크닉을 보고 연구를 많이 하고 있죠. 그 분의 공연을 보러 호주까지도 가봤고… 여러분에게도 안소니 왈로우 배우의 공연을 보기를 추천합니다.

-우리 대학에 오신지 1학기가 지났네요. 청강문화산업대학교를 선택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내가 학생들에게 집중 할 수 있고 열정을 쏟아 붓게 해 줄 수 있는 학교 시스템이 맘에 들었어요. 다른 학교도 많이 경험해 봤지만, 청강문화산업대학교는 교수님들에게는 정말 힘든 대학이라는 생각을 해요. 그만큼 학생들에게 열정을 다 쏟아 붓고 있다는 거겠죠. 그래서 여러분들이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는지는 교수님들의 열정을 얼만큼 스스로 챙기느냐에 달려 있어요. 다시 말하면, 학생들의 열정을 교수들이 어떻게 끌어내야하는지만 생각하지 말고 학생들이 교수님들의 열정을 어떻게 하면 끌어 낼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봐야 해요.

 제 경험을 예로 들자면 학생들의 개인 역량은 비슷한데 청강대보다 시스템이 잘 갖추어지지 않은 학교에 출강을 한 적이 있어요. 당시 학생들의 배우고자 하는 욕구가 강렬해서 나를 놔주지를 않는 거예요. 시스템이 어찌되었든 그 학생들에게는 열정이 있기 때문에 배움의 욕구가 강했고 그 배움을 통해 실력이 크게 향상되는 것을 본 적이 있어요.

 청강문화산업대학교는 교수님들이 자주 나와 계시고 전임교수님들 뿐만 아니라 외래교수님들도 훌륭하신 분들이 많기 때문에 학생들은 이 점을 최대한 활용해야 해요. 학생들이 배움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지 않으면 교수님들도 가르치고자 하는 열정을 보여줄 수가 없어요.

 

 

* 뮤지컬스쿨 보컬스튜디오 마스터클래스(양준모 교수님)장면

 

-교수님의 앞으로의 각오를 듣고 싶어요

시작이라는 것은 언제나 희망이 많다고 생각해요. 나 역시도 희망이 많고 원하는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아요. 하지만! 욕심 안 부리고 천천히 하나씩 해나가려고 합니다. 다행인 것은 여러분들에게 가능성이 많이 보인다는 거예요. 여러분의 열정과 저의 열정이 끝까지 갔으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교수님의 꿈은 무엇인가요?

 꿈….나의 꿈은 언제나 살아 있는 배우가 되는 것이예요.

 

 인터뷰에 응해 주신 교수님! 감사합니다.

 

 

 뮤지컬 배우이자 우리대학 뮤지컬스쿨 교수님이신 양준모 교수님과 스쿨 학생기자단의 인터뷰 내용을 재구성한 포스트입니다. 자세한 인터뷰 영상은 뮤지컬스쿨 카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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