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외봉사활동 – 엘리엘동산 들꽃카페에 예쁜 그림을 그리고 왔습니다.
  • 작성일 2012-12-02
  • 작성자 Chungkang

 

 

에코디자인전공 학생들과 무대미술전공 학생들이 의기투합하여 교외봉사활동을 하였습니다.

쌀쌀한 가을 날임에도 불구하고 훈훈한 재능기부의 미담이 있어 몇자 적어 보려고 합니다.

 

엘리엘동산은 중증 장애인 거주 장애인 종합 복지기관입니다.

이천시의 후원과 여러 독지가의 후원으로 장애인들의 안락한 가정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곳입니다.

 

작업하기 전 모습입니다.

 

이런 기관에 콘테이너박스를 활용한 카페가 들어 섰는데 한 독지가에 의해

들꽃카페로 멋지게 변신하게 되었지만 아쉽게도 출입문은 예전 그대로 철문의 형태로 녹슬어 가고 있었습니다.

학생들의 지속적인 방문으로 유대관계를 맺고 이어오던 터라 쉽게 작업으로 연결될 수 있었습니다.

먼저 사전 방문을 하고, 틈틈히 수업시간 외에 모여서 디자인 작업과 작업계획을 세워 갔습니다.

 

 

드디어 실제 작업을 하는 날~!

언제나 우리를 반갑게 맞아 주시는 남궁진향 선생님과 김원호 선생님^^

바로 어제 겨울 난방비 모금 일일밥집의 행사를 치룬터라 힘드실텐데

아침부터 우리를 반갑게 맞아 주시네요.

오늘은 우리 자원 봉사자 뒷바라지에 ~ 힘을 다해서 우리를 격려해 주시네요.

 

제일 먼저 카페 문짝을 가볍게 띄어내는 전성종 교수님~^^

큰 키에서 나오는 시원스런 동작 ^^

 

 

녹슬고 떨어져가는 페인트를 남김 없이 긁어라~!

몇시간을 이렇게 긁고, 안떨이지는 면은 때려서 충격을 주고 … 드디어 깨끗하게 작업 완료.

 

 

다른 한팀은 카페 전면 유리창에 우아하게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밑그림을 준비해왔지만 실제 환경에선 다르네요.

폭풍 상상력을 발휘해서 ~

재미있고 발랄한 상상을 펜으로 그려 봅니다.

 

 

및칠을 끝내고 햇볕 좋은 곳에 세워두고 마르기만을 기다리며 ..

꿀맛 같은 점심식사 시간,

다음엔 아침 먹고 봉사와야지. 밥을 보는 자세가 달라 집니다.

자원봉사가 이런 면에도 좋네요.^^

 

 

잠깐을 쉬고~

시안을 보면서 색을 만들어 봅니다.

전교수님의 지시에 따라 각기 색을 하나씩 잡고 기포가 없어질 때까지 저어 줍니다.

무대미술전공 학생들이 어려운 과정을 만날 때마다 살짝살짝 도와 주고 갑니다.

 

 

색을 타고 .. 전교수님의 제안에 따라 먼저 카페 야외에 있는 녹슨 벤치를 칠해 볼까.

단순작업에 몰입하는 학생들 … 꽤나 재미있게 작업 중입니다.

 

 

 

벌써 시계는 3시를 넘어가고 해가 빨리 떨어지는 초겨울이라 마음이 바빠 집니다.

전교수님의 일필휘지로 밑그림을 그려주시니

학생들이 힘이 납니다.

 

 

 

 

 

 

안쪽면 마를 동안 잠깐의 휴식~

과자와 막걸리 대용 하얀 음료수 한잔 하면서 추위를 이겨 보려고 힘을 냅니다.

이제 겨울의 시작인듯 찬바람이 거세지는 오후입니다.

 

 

 

이제야 메인 작업에 들어 갑니다.

출입문 외벽 페인팅 작업입니다.

밑그림대로 그리려면 밤세워도 안될 것 같네요.

아쉽지만 전략을 수정해서

심플하게 ~ 하지만 멋지게 ~ ^^

해떨어지기 전에 한 잎이라도 더 그려 넣으려고 집중~!

 

 

겨우 마치고 단체 사진을 찍으며 안도의 한숨을 쉽니다.

힘들고 고단한 하루가 이렇게 끝납니다.

 

 

 

 

 

우리에게 안식을 주시고, 은혜를 경험하게 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조금이라도 전해보고 싶은 마음으로 바쁜 일정 속에서

작은 정성을 모아 여기까지 왔습니다.

 

보잘 것 없는 실력이지만 정성스럽게 사랑으로 만들었으니

들꽃처럼 이름없는 우리들의 모양이지만

아름다운 카페에서 평안한 쉼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 자원봉사 참가자

에코디자인전공_ 김지원, 정아라, 이은주, 라윤혜, 정미연, 전형진, 이상덕, 김현하, 이정은, 정다정,

무대미술전공_ 김백지, 정민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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