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청강 게임 제작 기능 경진대회 참가자들의 소감과 후기!
  • 작성일 2013-08-16
  • 작성자 Chungkang

 

 

30도를 웃도는 기온에 아스팔트까지 녹아 내린 무더운 여름날, 게임에 대한 열정을 가진 전국 고등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지난 8월 6일부터 9일까지 전국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3박4일의 일정으로 청강게임제작기능경기대회가 개최됐습니다.

 

이열치열! 그럼 여름 무더위를 게임에 대한 열정으로 날려버린 진짜사나이들을 만나보실까요?

2013 청강 게임 제작 기능경기대회 현장 속으로 Go Go!

 

 

청강게임제작 기능경기대회 전국 총 20개팀 40명이 참여한 전국 규모의 게임 경진대회입니다. 사실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전국규모의 게임 경진대회는 많지 않은데요. 이 대회에 참여하면 비슷한 또래의 학생들이 제작한 게임들을 접하고, 게임분야의 내로라하는 교수님들께 1:1 멘토링을 받을 수 있어 게임분야에 견문을 넓힐 수 있습니다.

 

 

 

경진대회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2인 1조로 팀을 이뤄 초기 기획서를 바탕으로 20시간 내에 게임을 제작해야 합니다. 학생들은 청강대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매일 9시에서 18시까지, 3박 4일 동안 정말 열심히 게임을 만드는 데에만 집중했습니다. 청강대 게임전공 교수님들께서도 학생들과 함께 지내며 직접 1:1로 게임제작 멘토링을 해주셨죠. 멘토 구성은 외부 현장 전문가 3인, 교수 2인으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게임 제작에 열중하는 참가자들)  

학생들이 제작할 게임은 AOS 형식의 “배틀 아레나” 게임입니다. 맵의 양쪽 끝에 위치한 본진에서 졸개 캐릭터들이 생산되고, 이 캐릭터들이 서로 싸우는 상황에서 영웅캐릭터가 방어 탑을 부수고 상대의 본진을 파괴하는 게임입니다.  학생들은 이런 게임 개요에 맞게 게임맵, 게임소재 등을 결정하고, 플레이어인 영웅 캐릭터와 상대 측의 영웅 캐릭터를 설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게임에 배경이 되는 배경 시나리오, 이에 맞는 그래픽 디자인 컨셉, 인터페이스, 인트로 비쥬얼, 등장 캐릭터(영웅캐릭터, 졸개캐릭터), 맵, 방어 타워, 본진 기지 건물, 규칙 등등을 제작해야 합니다. 과제가 정말 만만치 않았죠.

 

오늘은 대회 마지막 날, 학생들이 만든 게임을 팀 별로 발표하고, 교수님들께 피드백을 받는 시간입니다. 현장에서 이번 대회에 참여한 학생들, 학생들을 담당하는 선생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 참가자들의 참가 소감


   

 

서울디지텍고등학교 팀

안녕하세요. 서울디지텍고등학교 팀입니다. 9월에 산업인력공단에서 개최하는 게임 전국대회를 앞두고 전국 규모의 게임 대회를 몸소 체험해 보고 싶어 대회에 출전하게 됐습니다. 저희 팀이 만든 게임은 2D 게임의 “바이러스 어택”이라는 게임인데요. 사람의 몸 안에서 감기바이러스와 백신들이 싸우는 내용입니다. 선배님들과 심사위원분들에게 저희들이 만든 게임에 대해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서 매우 유익한 대회네요^^

 

 

 

경남정보고등학교 팀

안녕하세요. 경남정보고등학교 학생들입니다. 저희가 제작한 게임은 “크루세이더 워”라는 게임입니다. 내용은 십자군 전쟁을 배경으로, 병에 걸려 정신이 이상해진 마법사와 십자군들이 싸우는 내용입니다. 이곳에 와서 다른 학생들이 만든 게임을 보니 ‘아 잘 만든 게임은 바로 이것이구나!’를 알게 돼서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청강대가 멀긴 멀어도 ^^ 학생들이 왜 이곳에 오는지 알겠습니다. 교수님도 친절히 지도해주시고, 시설도 매우 현대적이고 공부에 집중 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

 

경남정보고등학교 김영희 선생님

학생들에게 이런 전국 규모의 게임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매우 큰 도움이 됩니다. 전국 규모의 게임 대회에서 실질적인 전문가들도 만나고, 또래의 다른 학생들은 어떤 게임을 제작하는 지 배우고, 학생들에게 더 넓은 세상을 보여줄 수 있죠.

 

 

 

드디어 학생들이 자신이 직접 제작한 게임을 발표하는 시간이 됐습니다. (두둥!) 잔뜩 긴장한 학생들의 모습이 보이죠 ^^? 학생들은 게임의 스토리, 배경, 등장인물, 프로그래밍, 캐릭터의 필살기에 대해 발표하고, 직접 게임을 시연했습니다. 아직 시간이 부족해 개발이 완료 되지 않은 부분도 있었지만 학생들은 열과 성의를 다해 발표를 했습니다.

 

 

 

발표가 끝나고 멘토진들이 게임에 대해 코멘트를 해주셨습니다. 심사는 게임 기획/ 그래픽 / 프로그래밍 3분야에서 이뤄졌는데요. 마치 분위기가 슈퍼스타K를 방불케했죠.

긴장감 넘치는 현장 사진을 좀더 살펴보실까요? 

 

 

  #. 교수님들의 코멘트


  

학생들은 교수님들의 코멘트를 진지하게 새겨들었습니다. 교수님께서도 진지하게 하나하나 코멘트를 해주셨습니다.

 

 

 

“게임 유저의 포인트에서 생각해보세요. 이 게임이 과연 재미있을까? 영웅캐릭터와 유닛 간에 차이가 부족한 것 같습니다. 게임 캐릭터의 밸런싱이 부족해요”

“그래픽 부분에서 바닥, 캐릭터, 이음새 등을 좀더 정교하게 표현했으면 정합성 있는 게임이 됐을 것 같습니다. 기능 구현에만 너무 초점을 맞췄네요. “

“로딩시간이 너무 깁니다. 게임 판정의 기준이 애매합니다”

 

드디어 학생들이 고대하던 시상식, 금상은 원주공업고등학교의 안은석, 원치훈 학생이 차지했습니다. 금상을 받은 친구들은 총 160만여 원의 상금이 주어지고, 특별전형 지원 시 70점의 가산점을 부여받습니다. 은상은 수원공업고등학교(유기찬, 홍민화)와 선린인터넷고등학교 팀(김기범, 심현진)이 차지했습니다.  동상은 서울디지텍고등학교 학생들이 휩쓸었는데요. (김창희, 김솔휘/ 김연무, 김다혜 / 이우진, 김시원 총 3팀)은상 및 동상 입상자는 가산점을 50점 부여 받습니다. 3박4일 동안의 피로가 모두 씻은 듯 날아가는 것 같습니다. ^^

 

 

 

올해 참가한 학생들에게 내년에 2014 청강게임제작 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할 후배들을 위해 한마디씩 부탁했습니다.

  

 

 

#. 참가자들이 내년 참가들에게 전하는 우승 tips


 

 

“파트너끼리 사이가 좋아야 합니다. 소통을 해야 합니다. 게임 이야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야기를 파트너와 해보세요. 그래야 최고의 팀워크를 자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기획은 파트너와 함께하십시오.”

“대회 참가 전에 해당 게임을 미리 시뮬레이션 해봤으면 좋겠어요. 실제 플레이를 해보면 다르거든요.”

“대회에 참가한다고 기획서를 제출한 순간부터 쉼 없이 대회에 집중해야 합니다. 꾸준히 놓지 말아야 합니다.”

 


 

선배들이 들려준 깨알 같은 팁들을 살려 내년에는 더욱 게임에 열정 넘치는 고등학생들이 도전했으면 좋겠습니다.

 

대회에 참가한 고1학생은 이 대회가 매우 유익했다며 내년에는 미흡한 점을 보충해 다시 도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게임에 관심 많은 고등학생들이라면 팀을 이뤄 2014년도에 꼭 도전해보세요. 청강대가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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