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1급 정교사 자격 시험 만점! 이리라 우수 졸업생 인터뷰
  • 작성일 2013-09-24
  • 작성자 Chungkang

 

 

안녕하세요,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유아교육과 미래의 별입니다.^-^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어느새 9월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새로운 각오로 2학기를 시작하는 대학생 여러분과 유아교육 전문가를 꿈꾸고 계신 전국의 수험생 여러분에게 귀감이 될 만한 소식이 있어 전해드립니다.  

청강대 우수졸업생으로 선정된 이리라 선생님이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최근 유치원 1급 정교사 시험에서 무려 만점을 받았다고 해요. ^^

그럼 이리라 선생님을 만나러 가볼까요~?

  

 

 

Q 안녕하세요 이리라 선생님,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유아교육과 우수졸업생으로 추천 받으셨는데 소감 한 말씀 부탁 드려요~ 

이리라 선생님 저에게 이런 영광스러운 수식어를 달아주시니 가슴 뭉클하면서도 떨리는 마음입니다! 더욱이 모교에서 이렇게 값진 선물을 주시니 더 의미 있고 보람되네요. 졸업한지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항상 격려와 용기를 주시는 교수님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Q 지금 하고 계신 일을 소개해주세요~   

이리라 선생님 저는 현재 경기도 고양시 토당동 상명유치원에서 교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일본 유학에 유학을 다녀온 2년을 제외하고는 대학 졸업과 동시에 유치원 교사로 근무했으니 유치원 교사 경력은 올해로 6년째네요.

 

 

Q 최근 유치원 1급 정교사 자격 시험에서 만점 받으셨습니다. 유치원 교사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비결을 알려주세요!  

이리라 선생님 저는 ‘이번 연수를 통해 다시 한번 교사로서의 내 마음가짐을 바로 잡는 시간을 갖자. 아이들에게 참다운 교사가 되기 위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유익한 시간을 보내자’라고 다짐하면서 이번 연수 일정에 임했어요.

 

연수 첫 날, 지역별로 분임활동을 했는데, 그 자리에서 제가 분임장을 맡게 되었어요. 또, 12개 분임을 5반으로 나누었는데, 제가 반장을 맡게 되면서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답니다.

 

논술평가에 대비해서 밤늦도록 자료를 살필 때는 다시 대학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었어요.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보고서를 작성하고, 또 대표로 발표를 하면서 정말 활력이 넘쳤답니다. 200명의 연수생과 10여명의 교수진 앞에서 발표할 때에는 다시 긴장되기도 했지만, ‘내가 아니면 그 누구도 할 수 없다!’는 각오로 발표해 임하고 나니 어느새 학창시절로 돌아간 저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참 기분 좋은 순간이었어요! 

 

 

  ▲ 연수에서 우수장학생으로 선정되어 상을 받는 모습 

 

그런 자세로 임했던 결과 가산점도 받을 수 있었어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교사가 되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했던 것이 이런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게 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1급을 준비하면서 자료를 분석하고 유아교육에 대한 전망 등을 피력하는 모든 과정에서 저의 시야와 지식이 더 심화되고 넓어지고 정교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전문인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고요. 1급과 2급은 단지 숫자의 차이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었답니다.

 

 

Q 대학 졸업 후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셨는데요, 유아교육 분야로 유학을 하신 건가요? 일본에서 배운 내용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이리라 선생님 대학 졸업 후 1년간 유치원 교사로 근무를 하다가, 아버지께서 좀 더 넓은 세상에서 견문을 넓히고 오라고 일본 유학을 제안하셨어요. 그렇게 일본 유학 길에 오르게 되었고, 첫 1년간 일본어학원에 다니면서 인터넷을 통해 학점은행제로 학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학사학위를 받고 보니 더 공부하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일본에서 1년을 더 공부했답니다.

 

그때 아르바이트로 빵을 만드는 일을 했는데, 그 일을 계기로 요리 쪽에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학창시절에 김영주교수님의 ‘아동요리’라는 유아과학수업의 효과가 나타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 때 저는 요리를 배워서 그것을 유아교육과 접목시켜 아동요리와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하게 됐어요. 그래서 세계 3대 요리학교 중 하나인 일본 ‘핫토리 요리 전문학교’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 이리라 선생님과 일본 핫토리 요리 전문학교 선생님

 

그곳에서 저는 일식, 중식, 양식, 제과제빵 분야를 공부했는데요, 핫토리 교장선생님께서는 일본의 ’식육 기본법’을 제정하실 만큼 요리교육에 매우 관심이 크셨어요. 그 영향으로 저도 아동요리에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었답니다.

   

 

 

▲ 숙명여대 아동요리지도자과정 실습

 

요리학교를 졸업한 후, 아동요리 쪽으로 좀 더 심도 있게 연구하고 싶었던 저는 귀국해서 숙명여자대학교 한국음식연구원에서 주최하는 ‘아동요리지도자과정’을 들으면서 지도자과정 자격증을 받았어요.

 

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요리교육이 의무교육으로 교과목에 포함되어 있을 만큼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지만 아직 우리나라 현장에서는 아동요리프로그램이 자리를 잡지 못해요. 하지만 저는 그렇기 때문에 이 분야가 더욱 희망적이고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 유치원에서 아이들의 까나페를 만들어 보는 활동

 

 

Q 일본 유학이 현재 유치원 교사 직을 수행하는데 도움이 되는 부분을 말씀해주세요. 

이리라 선생님 유아교육 관련 공부를 하고 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공분야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2년간의 유학 생활은 저에게 정말 많은 변화를 안겨다 주었어요.

 

  ▲ 이리라 선생님의 일본 핫토리 요리 전문학교 졸업작품 제작과정 

 

  ▲ 이리라 선생님과 선생님의 요리학교 졸업작품

 

요리학교 마지막 졸업작품전에서 8천여 개의 작품들 중에 제 것이 우수작품으로 선정 되어 상을 받았는데요, 일본에서의 시간은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로 꼽을 만큼 정말 외롭고 힘든 싸움이었던 시간들이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준비해 얻은 그날의 기쁨과 성취감은 그 어떤 것보다 값진 것이었어요. 이러한 값진 경험들은 제 인생에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한 재산이 되었답니다.

 

 

Q 대학시절 배운 것 중 유치원 교사로서 가장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다면요? 

이리라 선생님대학은 유치원 교사가 되기 위한 밑거름을 다지는 곳이기 때문에 그 곳에서 배운 모든 것이 중요해요. 대학에서 배운 유아교육의 개념과 교육철학을 잘 이해하고 나면, 자신의 교육관도 뚜렷하게 세울 수 있답니다. 한 과목, 한 과목 모두 충실하게 들어야 하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전공 필수 과목들은 더더욱 중요하겠죠?

 

제 소견을 살짝 언급한다면, 유치원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수업들이 실질적으로 가장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대부분의 학생들이 졸업과 동시에 바로 현장 교사로 교실 운영을 해야 하기 때문에, 초임교사들에게는 실제편이 더욱 절실히 필요하고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 같네요. 

 

 

Q 훌륭한 유아교사가 되기 위한 자질은 무엇일까요? 

이리라 선생님 유아기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유아를 지도하는 교사의 자질 또한 매우 중요해요. 아이들은 교사의 표정, 몸짓, 언어 하나에도 지대한 영향을 받기 때문이죠.

지식 교육의 비중이 높은 초,중,고 교사들보다 인성 교육을 더 우선해야 하는 유치원 교사에게는 무엇보다도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바탕이 되어야 해요. 또, 항상 유아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유아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는 것과 유아들의 기본생활습관 형성을 위해 꾸준히 격려해주는 것이 교사로서 갖추어야 할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Q 유치원 교사를 꿈꾸는 학생들을 위해 조언을 해주세요. 청강대 후배들의 실습 모습을 보면 어떤 실습생이기를 기대하시는지도 말씀해주세요.

 

  

이리라 선생님 저는 제가 유치원 교사이기에 참 행복해요. 제게 변함없이 “사랑해요” 하며 안아주고 뽀뽀해주는 아이들과 “가르쳐주시느라 힘드시죠?”하며 안마해주는 아이들을 볼 때면, 많은 업무로 지치고 피곤하다가도 또 다시 힘을 얻는답니다.

 

이런 천사 친구들을 가르치는 유치원 교사를 꿈꾸는 후배님들에게, 저는 우선 후배님들의 목표, 꿈을 찾으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유아교육과를 졸업하고 나서 갈 수 있는 길은 무궁무진 하답니다. 현장 교사, 유아교육 프로그램에서의 전문가, 교사를 양성하는 직업 등 다양한 진로 중에 내가 어떤 길로 가고 싶은지 꿈과 목표를 설정하세요. 그리고 과감히 도전하세요. 도전하지 않으면 결과는 무조건 제자리지만, 도전한다면 성공의 확률도 반이나 됩니다. 도전하는 자에게만 기회는 주어지고 기회를 발판 삼아 전진할 수 있게 됩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세요. 실패해도 반드시 얻는 것 있으니까요. 실패를 두려워 말고 항상 용기와 자신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인생을 즐기세요!

 

전 초임 교사 때부터 올해까지 해마다 실습생을 받고 있는데요, 2년 전에는 모교에서도 후배들이 실습을 온 적이 있었지요. 모르는 것이 있으면 항상 질문하고, 자신 있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세요. 밝고, 인사성 좋고, 적극적인 실습생에게 담당교사도 더 많은 것을 알려주고 싶어한답니다. 수업 준비도 여러 가지 수업 안을 찾아가시면 담당 교사와 조율하기가 더 수월할거예요

 

 

Q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이리라 선생님 저는 아동요리라는 저만의 꿈을 이루기 위해 유치원 현장에 있는 지금도 계속 연구 중이랍니다. 유아 TV프로를 보며 수업 연구하고, 나름대로 요리수업계획안도 작성해보면서 제 꿈을 구체화시키고 있어요. 하지만, 아동요리가 대중적이지 않다는 현실의 장벽을 깨트리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라는 생각이 들어 내년쯤 대학원 석사과정에 지원하여 좀 더 공부를 할 생각입니다.

 

저 역시 우리 후배님들과 마찬가지로 제 꿈을 향해 아직도 도전하고 있습니다. 꿈을 향해 한 발 한 발 전진하는 시간 속에서 자신의 인생은 빛이 나는 법이죠. 앞으로 유아교육 현장에서 우리 함께 만나요.^^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유아교육과 파이팅!!! 감사합니다.

 

 

다음글
다음글이 없습니다
이전글
이전글이 없습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