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보기만 해도 씻은 듯이 위로가 된다! 봄처럼 따뜻한 감성 일러스트 ‘그림없는 화가 곰 아저씨’ 원화전!

가만히 보기만 해도 씻은 듯이 위로가 된다! 봄처럼 따뜻한 감성 일러스트 ‘그림없는 화가 곰 아저씨’ 원화전!
  • 작성일 2015-05-13
  • 작성자 Chungkang

가만히 보기만 해도 씻은 듯 위로가 된다.

봄처럼 따뜻한 감성 일러스트 ‘그림없는 화가 곰 아저씨’ 원화전!

 

봄이라 하기엔 제법 쌀쌀한 날씨가 계속해서 이어지는 5월. 날씨뿐 아니라 학업에 지친 추운 마음을 잠시나마 달래줄 ‘그림없는 화가 곰 아저씨’의 원화전이 5월6일 청강 갤러리에서 열렸다. 갤러리 들어서자 내부만큼 부드러운 색감과 따스한 감성, 작가만의 개성이 돋보이는 일러스트 작품들이 과제에 지친 나를 반기는 듯 했다. 거장 이호백 작가님과 함께 콜라보를 작업을 하게된 그림 작가인 04학번 만화창작과 졸업생 박예진 학우님을 만나 뵙고 간단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그림 ‘그림없는 화가 곰 아저씨’ 일러스트담당 박예진 작가님

 

작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

디딤돌에서 영어교재 전집 삽화를 하다 우연한 기회로 디렉션(방향제시)을 해주셨던 이호백 대표님이 쓰신 글을 재미마주에서 우연히 보게 되었고 12년 11월에 글을 받아 14년도에 작업하여 1년간 진행하였다 제목은 ‘그림없는 화가 곰 아저씨’ 인데, 그 책이 올해 출간되었고 연이어 전시회를 하게 되었다.

 

그림책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과 업계의 현재 상황

그림책은 어릴 때만 해도 전집류가 많았고, 작가보다는 여러개로 묶여있는 책의 느낌이 강했다. 90년대로 오면서 그림책이 발달하기 시작했는데 작업했던 재미마주 출판사에서 ‘손 큰 할머니의 만두 만들기’와 같은 스테디셀러가 나오면서 그림책 업계가 발전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만화도 그렇지만 e북 같은 어디서나 쉽게 디지털로 즐길 수 있는 문화가 생기다보니 시장이 작아지는 측면이 있다. 그러나 과거에는 전집으로 읽게 했다면 요즘 학부모들은 작가를 찾아 아이들을 위해 좋은 그림책을 골라주는 풍토가 생기게 되었다. 시간이 지나면 오프라인 시장이 줄어들 테지만 지매니아 층은 생길 것이다. 즉, 수요는 줄겠지만 고객의 충성도는 늘어날 것이다.

 

일러스트쪽을 지망하는 사람들이 주의해야할 점이 있다면

돈을 많이 벌겠다 라는 기대는 가지지 않는 것이 좋다. 그 중 1%는 대형작가가 있지만 정말 좋아한다면 냉정하게 현실을 직시하며 업계 상황을 파악해야한다. 일러스트에 대해 더 공부하고 이미 쉽게 노출되어 있는 것을 넘어서 먼저 열린 시선으로 끊임없이 새로운 책에 대한 시도와 열정이 필요할 것이다.

 

이호백 글작가님에 대해서

재미마주 출판사 대표이자 한국 그림책을 이끌고 잇는 대표적인 1세대 그림책작가 이고 기획자이다. 대표님은 본인작업도 하시고 그 외의 많은 작가들과 작업을 하시지만 신진작가와 기획을 해서 같이 디렉션(방향)을 주시는 작업을 최근 하시는 것 같다. 그만큼 많이 열리신분이고 기회도 많이 주시는 분이시다.

 

작품을 그릴 때 영감을 얻는 것

평소에 그리는 그림의 중점은 동물들과 나무 등의 사물배경이다. 거리풍경을 좋아해서 거리안의 사람들에게서 주로 영감을 얻는다. 한 인물이나 한 동물로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공간 안에 이미지 와 분위기를 전체적으로 보며 관망하듯이 보는 작업을 좋아한다. 작업은 수채화 아크릴 등 여러 가지 쓰는데 혼합재료를 쓰는 편이며 디지털 툴 작업도 하기도 한다. 배경에 초점으로 잡아서 하는 이유는 공간, 풍경에서 오는 감정이나 이미지 조화롭게 사물, 동물, 사람들이 작품 안에 들어가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림 테이블위에 놓여진 안내 그림

 

일러스트만의 매력?

주어진 텍스트에 따라서 그리는 일러스트는 작가의 개성이 잘 들어나는데 그리는 사람마다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서 표현하는 게 다양하다는 것 재료나 기법 스타일에 따라서 전해지는 분위기가 달라지는 것이 재미있다고 생각한다. 또 일러스트레이션은 아트랑 달리 상업미술인데 사보에 쓰인 다던가 그림책의 경우에는 아이들에게 읽히는 것에 매력을 느낀다. 즉 쓰임이 있고 존재가치가 있는 혼자만의 만족이 아닌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열린 그림이라는 것이 매력이라 생각한다.

 

이번 전시 포인트

관람하는 사람이 곰 아저씨가 되었다 가정을 하고 그처럼 그림안의 마을을 돌아다니고 그림 그리는 곰 아저씨의 시선으로 보면서 이웃 동물들과 교류하면서 사는 삶을 느껴본다면 작품을 감상하는데 좋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일러스트레이터를 꿈꾸는 친구들 하는 조언

솔직히 본인은 재능이 있는 편은 아니다. 그럼에도 작업을 계속 할 수 있었던 것은 수많은 일러스트레이터도 그렇겠지만 이 분야를 잘 알려하고 호기심을 가지고 끈질기게 했다는 것이 지금까지 오게 만든 디딤돌 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마냥 환상적으로 그림 그리는 작업이 좋기만 한 것이 아니다. 좋은 면이 있는 반면 그만큼 힘든 것이 많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할 수 있는 본인만의 목표나 열정을 개개인 마다 만들어가면서 꾸준히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현실에 쉽게 포기하지 말고 이왕이면 좋아하는 것을 끝까지 하면 좋겠다.

 

졸업생이자 업계의 선배로써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지는 인터뷰에서 박예진 작가님의 경험과 진심어린 후배들을 위한 충고들이 진심으로 와 닿았다. 그림이라는 것은 노력하면 노력할수록 공을 들이면 들일수록 느는 것이다. 지금 글을 읽고 있는 학우여러분들의 대부분은 노력에 대한 결과가 쉽게 보이지 않아 재능이 없다며 조바심을 내고 상처받고 포기하고 싶은 생각을 해 본적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어려운 시기를 꾸준히 노력으로 딛고 견뎌내 보기를 바란다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만 오는 것이므로 반드시 잡을 수 있다. 조금 더 자기 자신을 믿고 좋아하는 것에 대한 열정을 끝까지 지켜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으로 이 글을 마치려한다.

 

사진, 인터뷰 홍현규/  입학홍보처

글 이주희 / 학생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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