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녹색 문화를 지켜나간다 청강 ‘그린 데이(Green Day)’
  • 작성일 2015-06-03
  • 작성자 Chungkang

소중한 녹색 문화를 지켜나간다 청강 ‘그린 데이(Green Day)’

 

자연사랑, 인간사랑, 문화사랑은 바로 청강문화산업대학교의 건학이념이다. 그 중 자연사랑을 실천하고 기념하기 위한 청강대의 노력은 오래전부터 이어져왔다. 네덜란드 청년 ‘보얀 슬랫(Boyan Slat)’이 모두가 함께 누리던 바다를 맑게 만들고 있는 것처럼, 청강인들도 많은 구성원들이 함께 누리는 캠퍼스를 깨끗하게 만들기 위한 의미있는 문화가 존재한다. 청강인들 이라면 매년 참여하게 되는 ‘그린 데이(Green Day)’ 행사가 바로 그것이다.

 

그린데이이에 참여하기 위하여 모인 청강학우들. 금요일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이 참석 해 주었다. 

 

한 학기 한 번 특정한 날을 정해 우리가 누리는 공간에 대하여 돌아보고, 가치가 실현되는 공간의 의미를 되새기며, 우리의 마음을 담아 공간을 소중하게 만드는 시간이다. 단순히 한 자리에 모여 교내를 청소하는 ‘1시간의 행사’가 아닌 이 날을 통하여 ‘우리가 꿈꿔오는 가치가 실현되는 공간에 대한 소중함 을 기억하고 실천하는 날’ 인 것이다.

 

교육의 현장인 강의실과 행정의 현장인 각 사무실에서 그리고 삶의 현장인 교내 곳곳에서 ‘Green day’의 의미와 자연사랑 이라는 학교 설립이념을 기념하고 뜻을 실천하고자 5월 28일 늦은 오전 학생들은 학과별로 지정된 장소에 모여들어 행사를 준비하였다.

 

그린데이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지급될 장갑

 

Greenday는 단순히 “깨끗이 청소하자” 라는 1차원적 의미가 아니라 우리가 생활하고 있는 캠퍼스를 향한 관심과 환경보호, 물자절약 등 함께 머무는 물리적 공간에 대한 주인의식을 함께 공유하자는 의미에서 개교년도 부터 시작되었다. 효과적인 행사 참여도를 위하여 모든 스쿨이 함께 모여 진행하던 이 전의 그린데이 행사와는 달리 올 해는 각 스쿨별로 구역을 나눠 정해진 구역을 정리하였다.

 

5월임에도 불구하고 이전과 달리 태양은 유독 뜨거웠다. 예전에 같은 시기에 비하여 옷은 얇고 짧아졌다. 학생들의 옷차림으로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적게나마 실감하고 있다. 에너지 절약과 환경보호 등 우리의 활동이 그 어느때 보다 활발하고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때이다. 하지만 우리들의 생활을 되돌아 보면 지구를 지킬 수 있는 간단하고 쉬운 행동들마저 자주 놓치며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자연사랑에 대한 직접적인 부분을 채워 나가 보자는 의미에 ‘Greenday’의 의미는 충분히 귀하고 가치있다고 볼 수 있다.

 

더운날씨임에도 학우들의 적극적인 행사참여로 활기를 더했다.

 

많은 청강학우들이 함께 ‘Greenday’에 참여했던 했던 금요일 늦은 오전은  충분히 더위에 지칠 법한 날씨였지만 학생들은 불평불만 없이 행사가 끝 날 때 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봉사활동에 임하였다. 학생들이 교정의 쓰레기를 정리하며느낀 아주 긍정적인 한가지는 교정에  쓰레기가 별로 없다는 것이다. 쓰레기를 많이 주어 캠퍼스를 깨끗이 손질해야 하는데 쓰레기가 없다. 상황에 대한 약간 혼란스러움에도 불구하고 결론은 ‘좋은 상황이다’로 마무리지었다.

 

땅에 쓰레기를 버리는 행동은 아주 저급한 행동이다. 적어도 이러한 행동들은 청강에서는 쉽게 볼 수 없고 그 결과 청결한 캠퍼스가 유지되고 있다는 결론을 끄집어 낼 수 있었다. 행사를 진행하며 청강에는 다른 학교들보다 구석구석 쓰레기통이 많이 구비되어 있다는 것과 학생들과 함께 캠퍼스에서 생활하시며 미화에 힘쓰시는 여사님들의 꼼꼼함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학교의 쓰레기통은 일반쓰레기 통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일반, 재활용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이러한 작은 실천이 결과적으로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좋은 예 일 것이다.

 

그린데이 행사에 사용된 장갑과 쓰레기 봉투와 결과물

 

학우들과 한 시간이나 돌아다녔지만 쓰레기를 좀처럼 발견 하지 못해 각 학과에서 대용량 쓰레기봉투 가득히 다 채우는 학과를 보지 못 했다. 직접 ‘Greenday’에 참여한 학생들은 캠퍼스 내에 좀처럼 쓰레기를 발견할 수 없음을 확인하고 청강은 깨끗한 학교라는 인식이 생겼을 것이다. 이렇듯 보이지 않는 학생들의 작지만 소중한 인식변화는 깨끗한 학교를 지키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기대 해 본다.

 

내가 몸담고 생활하는 이 청명한 캠퍼스를 앞으로 입학하게 될 나의 후배들과 끝 없이 이어질 그들의 후배들에게 이르기까지. 설립자님과 선배들의 소중한 마음이 담긴 멋진 캠퍼스를 물려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청강의 Greenday 의 의미를 되새겨 본다.

 

 

글 홍은비 /학생기자단

사진 홍은비 홍현규 /학생기자단, 입학홍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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