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강 캐릭터 공모전 수상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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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만화콘텐츠스쿨입니다. 처음 시행하는 ‘청강 캐릭터 공모전’에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은 작품이 접수되어서, 마지막까지 심사하느라고 시간이 촉박했지만, 굉장히 좋은 작품을 많이 볼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심사는 세 명의 심사위원이 각각 점수를 매긴 뒤, 합계를 내서 정렬했습니다. 기준은 크게 4가지 였습니다. 디자인(25) :디자인적으로 미감이 있는지를 심사. 모범캐릭터와 퍼리일 경우엔 디자인적 완성도를, 하찮은 캐릭터일 경우엔 하찮음으로서 귀엽고 사랑스러움을 표현하는 동시대적 디자인적 감각이 있는가. 연출/설정(25) (스토리텔링 및 표현력) : 5가지 상황이나 감정 베리에이션에서 적절한 감정 및 상황 연출 기술을 보이고 있는가 (퍼리, 모범, 하찮음에 따라 더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것으로) 컨셉 설정이나 스토리텔링이 명확히 보이는가, 캐릭터에 스토리나 성격, 또는 수행할 수 있는 역할 등의 설정이 있으며, 그것이 디자인 요소에 구현되어 있는가. 창의성(25) : 발상에 독특하고 차별적인 창의성이나 재치가 있는가 요건수행(25) : 5가지 상황/감정 베리에이션을 하라는 요구를 맞췄는지 정량 체크
심사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실명을 일부 가렸습니다.) 대상 (1명)김x현 (수상한퍼리부문) : 청량한 청춘물인 것처럼 그리는 건 반칙상심사위원 코멘트 : 어떻게 봐도 퍼리인데 방심하다 먹어보게 될 것 같다. 대놓고 츄라이츄라이 하고 있는 이 뻔뻔함이 대상에 손색이 없다.
우수상 (2명)안x유 (수상한퍼리부문) : 없던 취향도 생길 판상심사위원 코멘트 : 본인이 잘 하는 것과 소비자의 니즈가 만날때 폭발하는 시너지가 기대된다. (다른 심사위원) 보는 순간 내가 뭘 보고 있는 거지? 싶었다. 그냥 심사를 하고 있을 뿐인데 후방을 주의했다. 참 어려운 심사다.
한x수 (하찮은캐릭터부문) : 비록 자기 푸들은 하찮지만 캐릭터는 모범상심사위원 코멘트 : 정식 명칭은 ‘청강 캐릭터 공모전’인데 사람들이 ‘퍼리 공모전 출품합니다.’라며 메일을 보내올 때 망했다고 생각했다. 이 작품을 보는 순간 안도했다. (다른 심사위원) 동물 특유의 디테일한 느낌 잘 잡았다. 그런데 비록 자기 푸들이 아무리 하찮아도 캐릭터 자체는 모범캐릭터부문에 접수해야 한 게 아닐까 싶다.
장려상 (3명)권x지 (수상한퍼리부문) : 퍼리로 그렇게까지 멋있으려 하지 마상심사위원 코멘트 : 진짜 너무하네. 진짜 퍼리로 이렇게까지 멋있음을 뽐낸다고?
류x윤 (모범캐릭터부문) : 단정 심플해보이지만 보면 볼수록 매력이 있상심사위원 코멘트 : 처음엔 너무 심플한 거 아닌가 했는데, 보면 볼수록 정이 간다. 캐릭터 디자인이란 게 쉽게 설명하기 어려운 묘한 매력을 담아내는 것도 능력이다. 심플해 보여도 완성도 생각하면서 손질을 많이 했다. (다른 심사위원) 모범 부문이란 것도 있었어요?
문x혁(수상한퍼리부문) : 조선의 장꾸 늑대 퍼리상심사위원 코멘트 : 컨셉이 확실하다. 컨셉과 미장센과 종이 질감, 선 느낌, 질감까지 정렬을 잘 해 놨다. 조금 손질하면 모범 캐릭터로 해도 어울리겠다 싶었는데 아래에 술 먹고 헤롱대는 표정 연기를 보니 이것도 뭔가 심연이고 뭔가가 있긴 있다. (다른 심사위원) 퍼리 주제에 능글 장꾸 쾌남 성격(캐릭터)를 표현하다니.
입선 (10명)허x현 (모범캐릭터부문) : 모범 캐릭터 디자인 시트의 교과서상심사위원 코멘트 : 캐릭터 설정도 정리되어 있고 페어링 된 커플 캐릭터도 있고, 상황 설정도 그렇고, 디자인 시트의 모범이다. 혹시 회사 다니다가 응모했나? 안정된 포맷을 보니 마음이 편안해진다. (다른 심사위원) 전통 캐릭터를 가져올 땐 다소 올드해보이는 걸 조심할 필요는 있다. 아기 지렁이 캐릭터가 의외로 신선하다.
안x진 (수상한퍼리부문) : 좀비 게임에서 튀어나온 듯한 멋진! …그러나 퍼리 캐릭터인상심사위원 코멘트 : 게임 개발하다 오셨나? 컬러링이나 시트 디스플레이 하는 솜씨가, 전문가 느낌이 나고 심상치 않다. 게개인데 좀비라는 설정도 신선하다. (다른 심사위원) 퍼리 게임도 있나요? (다른 심사위원) 말딸?
이x경 (수상한퍼리부문) :놀이공원 마스코트 곽두식 비둘기상심사위원 코멘트 : 심사위원 셋이서 점수를 매기고 합산하다보니 ‘이게 여기까지 올라왔다고?’ 싶었는데 또 가만히 보니 매력적이고 신선하고 재밌고, 골고루 갖출 건 갖췄다. (다른 심사위원) 이런 개그캐릭터는 다소 취향을 탄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까지 컨셉에 진심으로 부딪쳐오면 진지하게 심사할 수밖에 없었다. (다른 심사위원) 난 이런 게 완전 내 취향이다.
제x민 (하찮은캐릭터부문) : 청강에 개 좋아하는 사람 진짜 많구나를 알게된 상심사위원 코멘트 : 너무 사랑스럽고 귀엽다. 그런데 개보다 더 컨셉에 어울리는 동물은 없었을까… 듀 가나디와 컨셉이 좀 겹친다. (다른 심사위원) 그것과는 표현 스타일이 다른 점이 차별점인 듯 하다. 선이나 형태, 모든 디테일에서 사랑스러움을 잘 뽑았다. (다른 심사위원) 소주를 마시는데요?
강x진 (하찮은캐릭터부문) : 네이밍이 사악한상심사위원 : 탈모라고까지 할 건 없잖아. 너무 단순하고 베리에이션이 비슷하고, 심플하다 생각했는데, 거기서 캐릭터가 보이는 것, 매력이 있는 것을 자꾸 보게 된다. 근데 가시가 빠지고 있잖아? 귀엽게 그려는 놨는데 작가에게서 악마적인 무언가가 느껴진다.
유x연(수상한퍼리부문) : 깊다…깊어… 적당히가 없어상심사위원 일동 : …
김x주 (모범캐릭터부문) : 치와와가 저승사자라니 설정 괜찮은데?상심사위원 코멘트 : 설정을 세심하게 잘 한 것이 좋다. 게다가 치와와인데 저승사자인 게 신선하다. 사랑스럽다. 배경 스토리텔링이나 설정 등이 풍부하게 떠오르게 만드는 것이, 좋은 캐릭터의 요건을 갖췄다.
조x선(모범캐릭터부문) : 엄마를 캐릭터로 만든 것이 신선하고 좋다상심사위원 코멘트 : 다소 심심하다 싶었지만, 가만히 보면 밥, 양, 몽실한 파마, 머리가 셈, 이 컨셉을 연결한 것이 흥미롭다. 상당히 한국적인 느낌도 재밌다.
이x린(하찮은캐릭터부문) : 낡은 코알라심사위원 코멘트 : 진짜 너무 하찮아서 뽑지 않을 수가 없었다. 저 날라다니는 선이, 드로잉 기본기가 있어야 나온다는 걸 생각해보면, 나중에 자라서 스누피 같은 대형 캐릭터 작가가 되는 것도 기대해볼 만 하다.
이x빈 (수상한퍼리부문) : 달콤한 토끼 삼촌심사위원 일동 : 아니 이게 진짜로 여기까지 올라왔다고? 누가 점수를 많이 줬나요?
여기까지가 상금을 받을 수 있는 수상작들입니다. 아래는 아주 아주 근소한 차이로 떨어져서 너무 아까운 작품들입니다. 아쉬운 마음에 심사평과 함께 공개합니다. (여기에 없다해서 나쁜 디자인이란 뜻은 아닙니다. 이 목록에 없어도, 다른 방면으로 매력적이고 아까운 작품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아깝상이x진 (하찮은캐릭터부문)선도 좋고 캐릭터도 진짜 좋은데 너무 아깝다. 다음에 꼭 다시 응모해주세요
박x빈(모범캐릭터부문)물만두개, 너무 귀엽다. 떨어진 게 역시 너무 아깝다.
한x효 (수상한퍼리부문)지친 장년 교수 퍼리란 개념을 처음 봄
김x나 (수상한퍼리부문)대체 당신들은 청이를 어디까지 보내려는 겁니까
권x진 (하찮은캐릭터부문)메롱담비라니, 베개 굿즈로 만들면 잘 팔릴 듯. 굿즈 기획력이 있다.
방x연(하찮은캐릭터부문)베리에이션이 조금만 다양했다면 좋았을 걸, 하지만 디자인이 정말 좋다.
조x빈 (수상한퍼리부문)푸들을 이렇게까지 퍼리로 살린다고? 푸들한테 미안하지도 않아? (농담입니다. 굉장히 잘 했어요.)
김x서 (모범캐릭터부문)뭔가 말하기 어려운 매력이야. 뭔가… 뭔가… 뭔가 이상하지만 눈길이 가.
정x린 (하찮은캐릭터 부문)하찮은 결과물을 납득시키는 컨셉. 귀엽다!
린네상최x길 (하찮은캐릭터부문)귀하는 ‘동물 캐릭터’라는 분류의 경계를 과감히 무너뜨리고, 식물 캐릭터를 제출함으로써 근대 생물 분류학의 아버지 칼 폰 린네조차 당혹시킬 대범한 분류 기준을 선보였습니다. 이에 우리는 동식물의 구분을 허물고, 분류 체계에 균열을 낸 대담한 창작적 전복을 기리며 “린네상”을 수여합니다. 2025년 10월 1일 청강 캐릭터 공모전 운영위원회
다시 한 번, 응모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해당 작품을 볼 수 있는 노션 페이지를 아래에 링크합니다. 다음 해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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