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강대 만화창작전공 ‘팀 걔네들’ 소셜펀딩에 도전하다!
  • 작성일 2014-01-20
  • 작성자 Chungkang

 

 

 

안녕하세요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콘텐츠스쿨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눈에 띄기보다 평범하고 안정된 삶을 살기를 원하는데요, 평범함을 거부하고 톡톡튀는 개성을 보여주는 사람들, 우리는 그런 사람들을 ‘괴짜’라고 부릅니다! ^-^ 청강문화산업대학교(이하 청강대)에도 남다른 행보를 보여주는 괴짜 학생, 교수님들이 계신데요! 과연 어떤 사람들일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지금부터 함께 만나보시죠! +_+ 

 

 

걔네들이 누구야? – 청강대 만화창작과 팀 걔네들소셜펀딩에 도전하다!

 

 

청강대학교 콘텐츠스쿨 만화창작전공은 전통적으로 출판작업의 모든 것을 익히기 위해 기획부터 출판까지를 경험하는 커리큘럼을 갖고 있습니다. 팀프로젝트는 이 모든 수업이 종합되는 과목인데요, 학생들이 제각각 팀을 만들어, 주제를 정하고 그에 맞는 만화책을 출간합니다. 2012년에도 프로젝트 팀 ‘걔네들’이 온라인을 통해 금액을 모금해 만화책을 출간하는 “소셜펀딩”에 도전했는데요. 이들은 온라인 펀딩 (돈을 모금하는 소셜 플랫폼) 플랫폼 텀블벅을 통해 소셜펀딩에 도전했습니다. 과연 목표에 달성할 수 있었을까요?

 

 

 

2012년 12월 12일! 팀 걔네들은 목표금액 150만원을 상회하는 펀딩 결과를 얻었는데요, 이렇게 모아진 모든 후원금은 책의 인쇄비용으로 사용되었다고 하네요~ ^-^  최근 출판만화 시작이 어려워 지면서 만화를 전공하는 분들 모두가 웹툰과 학습만화로 밀려가고 있는데요, 여전히 출판만화를 붙들고 작업하는 이런 프로젝트들에 힘을 보태는 것, 정말 의미있는 일이겠죠? 시장의 흐름을 바꿀수 도 있는 신선하고, 도전적인 작업인 만큼 이러한 방식들이 많은 분들에게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_+

 

 

<팀 걔네들 작가들의 작업원고>


 

   

소셜펀딩이라는 기발한 방법으로 자신들의 책을 인쇄한 ‘괴짜’ 작가들은 대체 어떤 사람들인지 그런 작가들은 어떤 개인작품을 가지고 있을지 궁금하시죠? 아래 팀 프로젝트 [걔네들] 작가들의 개인 블로그에 방문하셔서 직접 확인해보세요! 한명 한명 개성이 독특한 이색 만화가들이랍니다. ^^ 이들에게 투자한 금액이 아깝지가 않아요!!

 

<팀 걔네들 작가 개인 블로그>


 

 

차용운         http://blog.naver.com/oak0511

최종빈         http://blog.naver.com/bomerlist

백초윤         http://blog.naver.com/qorchdbs

홍아리슬     http://blog.naver.com/summerharu

   정지은        http://blog.naver.com/wldms258741

추현주         http://blog.naver.com/ratchooo

김윤아         http://blog.naver.com/yoongable

김다슬         http://blog.naver.com/general444

성기제         http://blog.naver.com/ha________ha

 

 

 

 

24시간이 모자라~ – 24시간 24페이지 만화 그리기 프로젝트

 

 

2013년 상반기, 청강대 콘텐츠스쿨에서 전국의 만화창작학과 학생들에게 큰 화제가 되었던 과제가 출제되었었는데요, 바로 24시간, 24페이지 만화그리기 프로젝트입니다. 즉, 하루 24시간 안에 무려 24페이지의 만화를 그리는거죠. (후덜덜) 2페이지도 아니고, 24페이지를 어떻게 하루 안에 그리냐고요!!! 하는 학생들도 많을 텐데요. 이 과제가 출제되고 SNS에서 화제가 되자 대체 왜 24시간 동안 밥도 먹지 못하게 하고 24페이지나 되는 분량의 만화를 그리게 하느냐는 반응도 있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다 박인하 담당 교수님의 깊은 뜻이 담긴 과제였다는 사실!

 

 

                                    

 

‘잘자요~’도 아닌 ‘잘가요..’라니.. 위 과제 내용은 900건에 육박하는 리트윗을 기록하며 많은 관심을 얻었었습니다. 대부분 다른 학교 학생들의 반응은 ‘안녕 잘가~’, 또는 ‘교수님이 너무하시네~’와 같은 반응이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성실하게 과제를 끝마친 청강대 만화창작학과 학생들에게는 이번 24시간 24페이지 만화 그리기 프로젝트가 만화가를 꿈꾸는 학생에게 큰 도움이 된 프로젝트였다는 반응이었답니다! ^-^ 이번 과제를 시행하며 교수님이 의도하셨던 내용들이 잘 반영되었기 때문이었을 텐데요, 처음 이 과제를 공개하며 교수님이 밝히셨던 프로젝트 시행 이유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24시간, 24페이지 만화 그리기 프로젝트를 시행하는 이유


 

1. 한계 체감 효과

 

만화창작이란 늘 마감과의 싸움이다. 마감과의 싸움을 위해, 우리의 몸과 마음을 극한 지점까지 끌어올리는 방법은 많은 선배 작가들이 사용한 수련의 방법이다. 지망생의 경우 일정한 목표를 정해놓고, 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자기를 단련한다. 이럴 경우 내가 그릴 수 있는 한계가 서서히 늘어난다. 그 이유는 ‘집중’이 가능해 지기 때문이다. 꼭 24시간에 24페이지를 완성하는 것 보다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집중을 위해 내 한계를 체감해 보는 편은 지망생들에게 좋은 훈련법이다.

 

 

2. 익숙함과의 결별

 

창의성은 익숙함 속에서 나오기 보다는 익숙함과 멀어졌을 때 나오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여행은 창의성을 끌어내기 가장 좋은 도구이기도 하다. 보통 많은 창작자들이, 심지어 신입생들도 몇 년 동안 만화를 그렸던 익숙한 버릇이 있다. 구상, 콘티, 밑그림, 작화, 후반작업 등등. 이런 익숙한 과정과 결별하는 거다. 그 결별을 통해 의외의 창의력을 발견할 수 있다. 24시간 프로젝트는 내 창의력을 발견하는 꽤 멋진 훈련법이다.

 

 

3. 창작의 천재성에 대한 감수성 확대

 

TED강연에서 앨리자베스 길버트는 이야기한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에서는 창의성이라는 건 우리 인간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고 보았다. 어떤 먼 곳으로부터 미지의 어떤 불가지한 이유로 흘러온 신성한 혼. 그리스인들은 ‘디먼’이라 불렀다. 로마는 육체에서 분리된 창의적 혼을 ‘지니어스’라고 불렀다. 즉, 어떤 개인이 ‘지니어스’가 아니라, ‘지니어스’란 존재가 있는 것이라는 말이다. 지니어스란 것은 예술가의 스튜디오 벽 안에서 살고 있는 마술적인 신성한 혼, 지니어스는 예술가가 일할 때 몰래 나와 도와준다.(아래 강연 참조) http://www.ted.com/talks/view/lang/en//id/453   엘리자베스 길버트의 이야기를 빌린다면, 예술가의 스튜디오 벽 안에서 살고 있는 마술적인 신성한 혼을 만나는 짜릿한 경험은 24시간 프로젝트퍼럼 특별한, 그리고 나의 집중도를 극대화한 프로젝트에서 보다 쉽게 할 수 있다. 24시간 프로젝트는 지니어스를 만날 수 있는 감수성을 극대화시켜준다.   

4. 프로작가의 작업에 대한 사전체험

 

(보이치 작가의 말입니다.) “프로가 되면 그보다 빡센 상황을 종종 마주해야 하니까 그 상황을 극복하는 힘과 자신감을 미리 가지게 해주겠지요. 프로젝트가 가지는 가치는 말할 수 없이 크다고 생각해요. 만화를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 대부분들은 좋은 교육이라고 생각할거라 믿습니다. 그리고 원래 우리세계가 미쳤다고 하면 칭찬이지요. ‘만화에 미쳤다’는 것은 원래 칭찬이었습니다… 교수님 프로젝트를 응원합니다.”

 

 

단순히 힘든 과제로만 보였던 이 프로젝트에 이런 깊은 뜻이? 확실히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은 모두 평범한 과제와는 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을 텐데요, 만화가를 꿈꾸는

그들의 미래에 큰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청강대 안의 ‘괴짜들’을 살펴본 시간이었는데요, 특이한 학생들, 교수님들은 만나보신 소감은 어떠신가요? 남들과 다름을 통해 창의적인 작업을 해나가실 여러분들에게 아이디어를 드릴 수 있었던 포스팅이었다면 좋겠네요~ 보다 크리에이티브한 내일을 위해 오늘도 화이팅! ^-^

 

다음글
다음글이 없습니다
이전글
이전글이 없습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