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콘텐츠 전문가를 양성하는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동문 창업기
  • 작성일 2015-03-02
  • 작성자 Chungkang

교육동화, 페이퍼토이, 애니메이션 융합 프로젝트 <직업의 세계>를 출시한

자이언트북 임찬수 동문(애니메이션과 2002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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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현장작업을 함께 하니까 실력을 쌓기에는 최적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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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강은 고향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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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강과 인연을 맺은 지 올해로 14년! 강산이 한 번 반 바뀐 짧지 않은 세월 만에 드디어 청강의 품을 떠나 마침내 창업의 꿈을 이룬 임찬수 동문(애니메이션과 2002학번)은 청강문화산업대학교가 자신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한마디로 표현해달라는 요청에 망설이지 않고 이렇게 대답했다.

원주대학교 전기과를 다니다 군대를 제대하고 다시 학업을 시작해야 했던 임찬수 동문은 평소 늘 관심이 있었던 애니메이션을 배우기로 결심을 굳히고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애니메이션 과를 선택했다. 3년의 학업을 마치고 졸업 이후에도 학교에 머물며 애니메이션 작업을 계속하며 실력을 쌓았고 2008년에는 우리대학 학교기업 CCRC에 입사해서 직원으로 6년을 더 일했다.

“학교에서 살았죠 뭐. 급여가 나오니까 생활에 도움이 되기도 했고 무엇보다 학교에 있으면서  현장 작업을 하고 있으니까 실력을 쌓기에는 최적의 조건이었습니다.”

 

             ▲ 지난 1월 출시한 자이언트북의 직업시리즈 1편 소방관 페이퍼 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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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작업이 완전히 손에 익어 전문가 수준에 이른 이후에는 서서히 자기 작업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임찬수 동문이 차근차근 준비한 콘텐츠는 어린이 창작 동화. 교육적 내용이 담긴 창작 동화를 그려서 책으로 출판하고 애니메이션 작업으로 융합하는 작업이 제일 먼저 기획한 일이었다.

“창작 동화를 만드는 일은 제가 늘 하고 싶었던 일이고, 애니메이션 작업은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었으니까요.”

어느 소설가가 돈이 많고 권력이 있는 사람이 특권층이 아니라 자신이 잘 할 수 있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먹고사는 사람이야말로 특권층이라고 쓴 적이 있었는데, 이 표현대로라면 청강이야말로 특권층을 키워내는 대학이라고 자부할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천천히 자신의 꿈과 계획을 예열하던 2010년대 초반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필두로 모바일 기기들이 소개되고 앱 콘텐츠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임찬수 동문도 자신의 꿈을 본격적으로 펼쳐야 할 시간이 되었음을 깨달았다고 한다. 14년을 몸담았던 학교를 떠나 창업을 결심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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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이언트북 사무실에서 후배이자 직원들과 함께. 가운데가 임찬수 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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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로 옮겨진 임찬수 동문의 첫 번째 프로젝트는 동화책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를 페이퍼토이, 애니메이션 형태로 변환하고 이들을 연계시켜 즐길 수 있게 구성한 <자이언트북 “꿈을 찾아서”>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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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월 제작을 시작한 제 1권 <소방관이 될래요!> 편을 구입하면 재미있는 동화와 함께 부록으로 페이퍼 토이가 포함되어 있어서 소방차와 앰블런스 등 동화책에 등장하는 캐릭터와 탈것 등을 직접 만들어서 역할 놀이를 할 수 있다. 또 책에 포함된 QR코드를 이용하면 모바일 기기를 통해 책 내용을 애니메이션으로 감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그렇듯 창업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

“다 몸으로 때웠어요! 동화책 만드는 것도 그렇고, 애니메이션이야 말 할 것도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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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만들고, 페이퍼 토이를 기획하고,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모든 작업을 말 그대로 혼자서 알아서 해결했다. 남에게 시키면 많은 비용이 드는 일들이지만 그 동안 갈고 닦은 현장 경험들 덕분에 최소한의 비용으로 모든 것들을 해결했다. 그렇다고 콘텐츠에 투자를 소홀히 하지 않았다고 자부하고 있다. 예들 들어 애니메이션의 더빙만 해도 성우 섭외부터 녹음까지 비용이 들어가는 부분들을 학교에서 인연을 맺은 거래처를 활용한 덕분에 짜여진 예산 안에서 해결할 수 있었다고. 물론 2014년 사회적 기업 육성 사업에 선정되어 4,000만원을 투자받아 사업을 본격화할 수 있었고 추가로 필요한 비용은 지자체 홍보애니메이션을 만드는 등의 방법으로 사업 비용을 마련하는 일에도 동분서주해야 했다.

 

 

 

    ▲  “꿈을  찾아서” 시리즈 1권<소방관이 될래요> 동화책, 페이퍼토이, 애니메이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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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강 교육의 장점은 체계적인 현장 교육

힘은 들지만 그래도 그가 꾸고 있는 꿈의 미래는 밝아 보인다. 1월에 티몬을 통해서 판매한 페이퍼토이 시제품 100부는 금방 매진이 되었고, 올 봄 본격적으로 판매될 자이언트북 1권은 서울 남산 애니메이션센터 근처 재미로에 위치한 만화문화공간 재미랑 숍에 입점할 예정이다.

사업이 본격화되어 올해에는 우리대학 애니메이션 전공 졸업생 2명을 채용하기도 했다. 아르바이트생으로 쓰는 게 아니라 4대 보험이 적용되는 정식 직원으로 채용했다고 자랑한다.

“그러니까 청강 가족들이 많이 봐 주셔야 해요!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서 책을 읽기 어려운 4,5세 어린이들도 볼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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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남짓 진행된 인터뷰는 저녁 7시가 넘는 시간이었는데도, 부업으로 학원에 학생들을 대상으로 애니메이션을 가르치러 가야하는 임찬수 동문의 바쁜 일정 때문에 마무리를 할 수 밖에 없었다.

“ 우리학교 애니메이션스쿨 자랑이요? 교육이 체계적이구요. 애니메이션 작업의 시스템을 현장과 똑같이 적용해서 이해할 수 있게 한다는 점이 장점이에요. 현업에서 일하다보면 이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알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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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게 던진 마지막 질문에 일어서면서도 청강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는 임찬수 동문의 모습에서 믿음직스러움을 느낄 수 있었다. 청강도 임찬수 동문의 꿈과 도전에 박수를 보냅니다!

 

자이언트북 소개

https://www.youtube.com/watch?v=wj5IhZh_Gfw

 

자이언트북 애니메이션 “소방관이 될래요”

https://www.youtube.com/watch?v=mGBBdkfnAD4

 

자이언트북을 즐기는 방법

https://www.youtube.com/watch?v=NQE1B1DPA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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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자이언트북

글 홍윤표 / 입학홍보처

Copyright ⓒ 청강문화산업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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