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 인터뷰 시리즈, <청강에 길을 묻다> – 패션스쿨편
  • 작성일 2021-02-02
  • 작성자 청강문화산업대학교

ㅣ스타일리스트전공 김보경 학생

1.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청강문화산업대학교 18학번 졸업 예정인, 예비 스타일리스트에서 막내 스타일리스트가 된 김보경입니다!
 
2. 작년에 보경 학생 인터뷰를 추진했었는데, BTS 스타일리스트 인턴 참여 관련 활동으로 바빴다고 들었어요. 올해도 방역강화로 비대면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하게 되었네요.
네, 작년 좋은 기회로 2학기 현장학습 학기제를 BTS 스타일리스트를 맡고 계신 이하정 실장님의 팀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정식으로 일을 하게 된 팀이 너무 큰 팀이라 겁도 나고 많이 부담스러웠어요. 그래도 맡은 일들을 잘하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하고 움직였습니다. 아무래도 스케줄이 너무 많다 보니 휴무가 거의 없었는데, 저는 그럭저럭 힘들어하지 않고 재미있게 일했던 것 같아요. 실습활동을 하면서 앨범 참여, 콘서트, 화보, 콘텐츠 촬영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었고요.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참 많아서 즐거웠습니다.  
 
3. 청강패션 스타일리스트전공 학생들은 학교생활 중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배우나요?
음, 1학년 때는 기본적인 이론수업을 많이 해요. 그리고 1학년 2학기부터 차츰 이론, 실기수업을 병행하다가 본격적으로 2학년 때부터 실기수업이 주를 이루게 되죠. 저는 욕심이 많은 학생이어서(웃음) 학기 최대 학점으로 수업을 수강하며 대부분의 실기수업을 들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학년별로 하는 패션쇼도 해보고, 모델들과 함께하는 화보 촬영 등 다양한 활동의 기회들이 있었어요. 또 매년 공연예술스쿨 학생들과 협업하여 졸업무대 의상을 담당해 작업을 하기도 했고요. 늘어나는 결과물과 함께 점점 실력도 올라가는 게 보여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여담이지만 작년에 저랑 함께 했던 신인모델 중 한분이 이번에 보그에서 촬영하셨더라고요. 괜히 더 반갑고 제가 다 기뻤어요.
 
[패션스쿨 김보경, 곽보배, 허지영 팀 졸업작품]
 
4. 매년 스타일링과 관련된 공모전 활동도 많이 참여한다면서요?
네! 앞서 말씀드렸듯 전 욕심이 많아서 학교에서 주최하는 대회나 프로그램, 특강이 있으면 거의 다 참여했었습니다. 공모전엔 특별히 가수 스타일링 부문에 참여했었어요. 제가 스타일리스트를 처음 꿈꾸게 된 계기가 초등학생 시절 좋아하는 가수의 음악방송 무대를 보면서 ‘아, 저런 옷은 별로 맘에 안 들어! 나 같으면 이렇게 입혔을 텐데!’ 하면서 혼자 구상하고 생각하던 때가 있었어요.(웃음) 그래서 가수 스타일링 공모전 시행 공고를 보고 바로 참여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아이디어를 만들어내고 시안을 만드는 데는 자신이 있었지만, 손재주가 없어서 제 생각을 디자인으로 구현해내기 어려워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성격과 취향이 잘 맞는 언니를 만나 같이 팀 작업을 하게 되었고, 제가 디자인과 분위기를 글과 이상한 그림으로 언니한테 설명하면 언니는 아주 딱 맞게 그림으로 구현을 해 주었어요. 서로의 장, 단점을 보완하면서 팀 작업을 하며 학교생활 동안 아주 즐겁게 지냈습니다. 그래서 공모전에서도 언니와 힘을 합쳐서 1학년 때는 장려상, 2학년 때는 은상이라는 좋은 결과를 받았습니다.
 
5. 이제 곧 졸업이네요! 졸업 후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스타일리스트를 꿈꾸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대표, 실장이라는 직함을 가지는 게 궁극적인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그렇고요! 이 직업이 힘들고 어려워 포기하는 사람이 많이 생기는데 저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오래 일하고 싶습니다. 워커홀릭인 제 직성에 잘 맞는 직업인 것 같고 아직까지는 힘들기보단 재미있게만 일을 한 것 같아요. 또한 지치지 않고 열심히 오래 일해 제가 책임자의 위치에 서게 되면 인간적인 사람이 되고 싶어요. 지금 스타일리스트 직업에서 오래도록 문제가 되고 있는 어시스턴트의 대우를 개선하고 함께 도우며 일하는 대표가 되고 싶습니다.
 
또 하나는 나중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홈리스 분들에게 옷을 지원하는 봉사를 체계적으로 꾸려나가고 싶어요. 그런 사회적 분위기도 만들고 싶고요. 의식주(衣食住)중 하나인 의(衣) 분야에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6. 마지막으로 패션스타일리스트를 꿈꾸는 후배님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부탁합니다~!
욕심 많은 사람이 되세요! 공부에 있어서, 활동에 있어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관심을 가지면 분명 내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는 큰 기회가 됩니다. 
 
저는 입학한 후 저희 학교에 현장실습 프로그램이 잘 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나서 교수님께 지속적으로 상담을 받고 참여 의지를 보여드렸던 거 같아요. 그래서 이번 현장실습 같은 좋은 기회를 가지게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꼭 표현하시고 교수님들께 잘 상담받아 보세요.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하는 수업들이 당장은 재미없고 힘들더라도 분명 도움이 될 때가 금방 오게 됩니다. 공부하던 당시엔 솔직히 수업이 너무 많아 과제도 귀찮고 배우기 힘들기도 했어요. 그런데 실습 현장에 막상 나가보니 정말 교수님들이 수업때 하시던 말씀처럼 결국 다 그 지식들이 현장에서 쓰이게 되더라고요.
 
사회에 나가기 전에 학교에서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부지런히 경험하고, 사회성을 키워나가면 분명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랬고요. 그러니 후배님들도 교수님 말씀 잘 듣고 꼭! 학교생활을 ‘열심히’ 해서 많은 배움을 가지고 졸업하시길 당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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